[영화감상]해리포터와 불의잔

영화감상평

[영화감상]해리포터와 불의잔

1 바람돌이 0 1952 0
해리포터 시리즈는 애들이랑 즐겨보는 영화다.
물론 요즘에는 OCN이나 영화를 보여주는 영화채널에서도 많이 보이지만,,,,
처음 해리포터가 나왔을 때, 참 재미있게 봤다.
뒤에 나온 '반지의 제왕'이 압도적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아기자기하게 구성되어 있는 느낌이 좋은 영화였다.
특히 어린이영화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캐릭터의 어린이들이 많이 등장해서 그것도 예전 우리들의 모습을 반영하는 듯하여 좋았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그래서 재미있었는데, 이번에 나온 '불의 잔'은 너무 웅대해질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한 것이 너무 의도적으로 보이는 데 문제가 있는 것같다.
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반지의 제왕' 같은 웅장한 스케일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다보니 예전의 해리포터가 가지고 있던 아기자기한 맛이 많이 사라졌고, 배우들도 너무 성장해서인지 거리감이 느껴지면서 약간 징그러운 느낌이 들 정도로 어색해졌다.
영화자체만으로 보면 완성도가 높은 영화이지만, 너무 커버린 주인공과 같이 영화도 너무 커질려고 애쓴 흔적들이 보여 약간의 헛점이 보이는 영화가 되어 버린 느낌이다.
그렇다고 해도 영화안에서 사용된 많은 컴퓨터그래픽으로 처리된 장면들은 나를 만족시키기에는 충분했고, 재미없는 영화라고 몰아붙일 수 있는 영화는 아닌 것 같다.
원작이 워낙 좋은 영화라서 그런게 아닐까?
영화가 원작에서 이미 50점이상을 따고 들어가니,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 영화에 잘 맞추기만 한다면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 되는 것은 당연함이 아닐까?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해리포터'시리즈를 보면서도 아쉬운 점은 주인공의 맥락을 계속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순간 분위기를 다시 원래처럼 아기자기한 구성을 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는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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