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 over heels

영화감상평

head over heels

1 용가리 4 1936 0
로맨틱 코메디...어떤이는 이를 청춘코믹물과 동일시하기도 하는데 적어도 나는 구분짓고 싶다...전자는 사랑이 주가 되어 그 상황에 따른 웃음을 유발시키는데 반해 후자는 대체로 학생들이 등장하며 그 주가되는 바가 꼭 사랑일필요도 없고 사랑일지라도 그외에 주가되는 대등한 다른요소를 가지고 있는 경우로 파악한다...이 영화 헤드오버힐즈는 로맨틱코메디라 하겠다(내맴...태클노.)

 개인적으로 로맨틱코메디를 별로 안좋아하는데(특히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 ..정말 아무 생각없이 영화를 보다보니 왠걸..볼만하지 않은가...뻔한 말장난이기는 하지만 몇몇 대사는 정말 배꼽을 빼줬다.....반추해보면 별반 크게 재미난 요소가 안보이는데 나는 왜 이 영화를 보고나서 만족감에 젖었을까...꼼꼼이 따져보니 아마도 여자주인공의 입장에서 영화를 진행시켜나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그러고 보니 이 영화와 비슷한 구조를 지닌 '개와 고양이의 진실'또한 재미나게 봤었다(물론 두영화는 비교하기도 힘들다.후자쪽이 훨 낫다. 후자 강추~~)...덧붙여 진짜 모델인지 어떤지는 몰라도 걸들이 영화내내 화면을 점령하고 설쳐댄것도 한 이유일것이다(내가 남자인고로..)

 이 영화초반 설정부는 괜찮다..중반부 살인사건 이야기를 집어넣으면서부터 엉망으로 뭉개진다..로맨틱코메디가 너무 잡스러워졌다는 것이다..내가 생각하기에 초반설정부만으로도 충분히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것 같았는데..아쉽다..거기다 상투적인 엔딩...뭐, 이런류의 엔딩이 로맨틱코메디를 완성시켜주니 할말은 없지만...

종합해보면 보기에 무난한 영화라 여겨진다..특별히 야한장면(초반 남친의 외도장면은 진행상 필요했다고 여겨짐)도, 심한 비속어도 쓰이지 않는다...가족영화까지는 아니래도 제법 다양한 연령층이 볼수 있지 않을까 싶다....뭐, 추천까지 하고 싶지는 않지만..갠적으로 재밌게 봤다..

잡설: 영화내 젤 재밌던 대사는 여자조연의 '넌 사랑에 빠졌어. 피트삼촌이 날 쳐다보던 얼굴을 하고 있으니까 말야' 하던 대사...맹한 표정과 넘 잘 어울렸음..그리고 head over heels가 뭔 뜻인가요? ..영화 중후반 작업실에 있는 주인공에게 동료할머니가 대충 배우자가 있는게 좋다라는 요지의 말을 할때 섟여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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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김정민  
  저두 이영화 괜찮게 봤는데 역시 살인사건과 남자주인공의 정체부분에서는 왠지모를 허탈감(?)이 느껴지더군요... 뭐 하지만 무난히 볼수있는 로멘틱 코메디입니다
1 바램  
  자잘한 로맨스에 액션까지 어느정도 끼어있고. 그머죠..여자삼총사 나왔던 영화 그영화 비슷하게 모델들을 이용해서리...제가 로맨틱 코메디를 좋아하는데 이영화는 별루 추천하고 싶지가 않더군요........흠........불만족 스럽네요.
차라리....100girls라는 영화가 훨씬 추천.........
1 dante  
  처음부터 끝까지 하품하면서 봤던 영화....
1 000  
  괜찮은 영화인데..
역시 취향문제겟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