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2를 엄청 재밌게 보았고 지금까지도 생각나면 간간이 보곤 했다..그리고 마침내 터3가 발표되었는

데...감상평은 완죤실망...

영화 다 보고 난 후 기억에 남는 액션씬도...그렇다고 터2의 마지막 장면처럼 가슴뭉클한 감정도 없

고 그냥 멍했다...

스토리도 헛점투성이에 간간히 보이는 터2의 스토리 뱃기기...옷뺐는 장면이나..경찰과 대치상황에

서 유유히 총맞아주며 가는 상황이나..인간사상자 제로라는 뻔한 내용으로 관객에게 재미를 줄 수 있

을 거라 생각한 감독이 한심스럽다... 잔 코너는 또 왜그렇게 카리스마 없고 밋밋한지..정말 존재감 없

는 인물 같았다..이건 인류를 구하기는 커녕 내가 도와주고 싶은 맘이 들 정도로 마약에 찌든 나약한

인간으로 다운그레이드 되버렸다..

그리고 t-1000이 가장 아쉬움에 남는다...감독딴에는 2편과 다르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여자로 변한

t1000을 보냈는지 모르겠지만 보는내내 귀엽게 생겼네..라는 생각말고는 어떠한 느낌도 들지 않았다..

오히려 2편의 t-1000보다 훨씬 약해빠져 보였고 별다른 액션도 없었고 아놀드와의 대결 장면이 이 영

화에서 가장 웃꼈던(?)장면이 아닌가 싶다..그리고 궁금한 점은 t1000이 아놀드를 완전히 박살낼 수

있었던 상황이 두 세번 있었는데..우리의 맘약한 t1000...언제나 처럼 반만 부셔준다..그리고는 항상

당해뿌린다..

아마 동정심이 강한 기계같다..

내용의 헛점도 한 열가지정도 생각나지만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겠슴돠.....

여튼간에 대대대대대실망이고 터4가 나올것 같은 스토리로 끝나던데...뭐 그리 큰 기대는 안되는군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