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평]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Fifty Shades of Grey, 2015)
뇌색적이지만 끌리진 않는
평점 ★☆
원작 소설이 왜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는진 잘 모르겠다. 섹시하고 매너 있는 백만장자인 남자 주인공에게 끌리는 걸까? 아니면 강도 높은 성노예 고문 장면에 끌리는 걸까? 어쨌든 영화는 소설 속의 강도 높고 노골적인 성고문 장면을 구현하는 데는 성공한다. 그런데 사랑과 욕망이 얽히고 설켜있는 주인공들의 감정의 미묘한 변화를 잡아내지 못하고 감정선의 구현이 부족해 영화는 탄력성이 없다. 왜 주인공들이 사랑에 빠지고 변해가는지 나는 전혀 모르겠다. 끝내 성고문 장면에 메시지가 묻혀버린, 뇌색적이지만 끌리진 않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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