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점프를 하다]--아직 끝나지 않은 그들의 사랑

영화감상평

[번지점프를 하다]--아직 끝나지 않은 그들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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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으로 아끼는 영화 중 하나인 <번지점프를 하다'>를 다시금 감상했다.

나 스스로의 순수한 감상욕구가 개입되어 이루어진 최초의 영화 재감상일듯 싶다.

영화는 단지 '사랑'을 일관되게 이야기하고 있을뿐인데 전혀 지겹지가 않다.

오히려 내용은 갈수록 절절해지고 영화는 볼수록 새롭게 다가온다.

이 작품은 윤회적 세계관을 멜로 드라마의 장치속에 무리없이 용해시킨 수작이다.

영화의 초반 배경이 되는 80년대 빛바랜 소품들의 깔끔한 연출,두 남녀배우의 완벽한 조화,참신하고 애절한 훌륭한 시나리오 등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감수성을 정확히 포착하여 건드린다.

현실성의 결여,동성애(눈에 보여지는)에 관한 거북스러움 등...

위험요소들을 완벽히 극복하여 통속적 형식을 탈피해 한국멜로의 새로운 창달의 가능성을
열어준,

관객들에게 그리고 나에게..
지워지지 않을 커다란 감동과 포만감을 안겨준 '번지점프를 하다'에 감사한다.

이병헌,이은주의 호연
김대승감독의 연출
고은님작가의 훌륭한 시나리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5개

p.s
아직도 '번지점프를 하다'의 감상평 조차 기록해두지 못한 나 자신을 질책하면서
오랜만에 올리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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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김영태  
  저또한 기억에 남는 영화입니다.
못보신분들은 시간내셔서 한번보시길 바랍니다.
영화가 끝날때쯤에 머리속에 무언가가 남는 영화입니다.
저도 초강추입니다.~~~~~~
1 조수연  
  전 이번에 비디오까지 사버렸어요. 정말 멋진영화!!
1 수어사이드킹  
  정말 감동깊게 본 영화입니다 한국영화 만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