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빌.. 왜 잔인할 수 밖엔 없을까...?

영화감상평

킬빌.. 왜 잔인할 수 밖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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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킬빌이란 영화를 보고 잔인하다는 얘길 합니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일본 사무라이물, 애니메이션에 오마쥬(경외)란 표현으로
감탄을 했고 그 결과의 산물로 이 영화를 만든 것입니다.

일본 애니에는 잔인함의 미학이 깊게 내제해 있습니다.
많은 망가메니아에게 강한 필발을 제공한 '무한의 주인', '베르세르크'
란 애니를 보면 잔인함의 미학이란게 어떤 것인지 잘 표현되어 있죠.
물론 극장용 애니메이션인 '수평위인풍첨', '요수도시', '아키라' 및
ova로 나온 바람의 검신 추억편, 마계전생 등에서도 그런 잔인함은
여실없이 드러납니다.
이렇게 잔인하면서 잉과응보, 권선징악의 내용을 담으려는 영화라면
킬빌정도는 돼야 하지 않을까요..?

영화자체 보다는 영화를 만들게된 배경을 이해한다면 킬빌이란 영화가
어떤 감동을 주는 영화는 될 수 없을지라도 잔인함으로만 도배를 한
쓰레기 영화 내지는 아무 생각없이 관객을 조롱하는 싸구려 영화란 생각은
버리게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일본문화가 좋다 나쁘다란 생각을 떠나서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또한 배울점도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더풀데이보다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왜 더 많은 관객이 몰리는지를 얼마나 오랜 세월이
흘러야먄 우리나라 애니 제작자들이 알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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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한민  
  맞습니다.
오늘 킬빌 보고 나오는데 옆에 앉은 한쌍 중에 남자가 이러더군요.
'아 이런 영화를 만드냐...'
할말이 없더군요. 무슨 영화를 기대했는지 묻고 싶더군요.
쿠엔틴은 B급영화만 4편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B급이란 주류의 영화가 아닌 컬트적 영화를 말합니다
자신의 색깔이 들어간 영화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런 감독의 생각을 읽으며 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전 베르세르크..수병위인풍첩,바람의 검심, 블러드 라스트 뱀파이어의 오마주를 느끼며 보는 내내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