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멀 피어의 반전..
오래전에 나온 영화지만 최근에서야 보게 됬습니다.
법정투쟁 영화죠. 흔히들 말하시는 반전영화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제가 봤을때 이 영화는 영화 중반부부터 반전의 냄새를 조금씩 풍기기 시작합니다.(전 이영화가 반전이 있는 영화인지 모르고 봤습니다.)
그리고 2~3가지 예상을 하게 만들고 ... 그 예상중에 하나가 맞아 떨어지는 결말을 보여줬습니다.
영화가 나왔을 그때 당시에 이영화를 봤다면 훨씬 충격을 받았을수 있었겠지만 이미 반전영화의 전설로 굳어진 유주얼서스펙트, 식스센스에 면역이 되어 있던 저로써는 별다른 충격은 없었던거 같네요...
이렇게 보면 유주얼 서스펙트와 식스센스가 새삼 대단해 보입니다.
그 영화들도 전혀 어떠한 내용도 모르고 봤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전혀 반전의 낌새를 눈치채지 못한채 그렇게 끝나는구나...라고 생각할때쯤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 줬었죠...
법정투쟁 영화죠. 흔히들 말하시는 반전영화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제가 봤을때 이 영화는 영화 중반부부터 반전의 냄새를 조금씩 풍기기 시작합니다.(전 이영화가 반전이 있는 영화인지 모르고 봤습니다.)
그리고 2~3가지 예상을 하게 만들고 ... 그 예상중에 하나가 맞아 떨어지는 결말을 보여줬습니다.
영화가 나왔을 그때 당시에 이영화를 봤다면 훨씬 충격을 받았을수 있었겠지만 이미 반전영화의 전설로 굳어진 유주얼서스펙트, 식스센스에 면역이 되어 있던 저로써는 별다른 충격은 없었던거 같네요...
이렇게 보면 유주얼 서스펙트와 식스센스가 새삼 대단해 보입니다.
그 영화들도 전혀 어떠한 내용도 모르고 봤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전혀 반전의 낌새를 눈치채지 못한채 그렇게 끝나는구나...라고 생각할때쯤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 줬었죠...
7 Comments
반전이 우리에게 충격을 주는 것은 삶의 한면만을 보고 판단하는 고정관념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사랑이 증오로,미움이 애정으로, 추함이 아름다움으로 바뀔 수 있다는 역설을 통찰한다면 삶에서 두려워 할 것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사랑과 아름다움이 영원하길 바라기 때문에 반전이라는 배신의 뒷통수를 맞게 되는 거죠. 극적반전이 있는 영화의 재미는 삶의 현실이 아니라 사이버 공간이라 할 수 있는 영상물의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안도감때문이죠. 합리성을 무기로 하는 변호사에게 무의식이라는 심층심리학의 트릭을 이용한 에드워드 노튼의 역습이 가능한 것도 바로 이 역설의 법칙에서 나온 원초적 두려움(Primal fear)때문이 아닐까요.
주인공 마틴베일이 그렇게 범죄자들을 변호하고 법의 테두리에서 이세상에 맞서 싸우던 이유는 법이란게 강제성을 가진 필요악이면서 뭔가 불합리한점도 있다는 자신만의 신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의 설정이 약하게 표현되고 리차드기어의 이미지에 맞추기위해 수정을 가한게 보이지만 원작소설을 읽어보면 베일같은 유능한 변호사가 왜 그런 변호를 전문으로 하게되었는지 설명되어있지요. 책에선 좀 희극적이면서 과장되게 설정되어 있는 캐릭터라고도 할수 있지만 그러면서도 어느정도 동정이가고 수긍이가는 인물이죠. 다중인격정신분열증을 다룬 잔혹한 법정물에서 최후의 반전이 등장하는건 마지막2페이지 정도인데요, 알고도 못막는다는 표현처럼 결과를 예측한 상황에서도 결론을 읽고나면 소름이 돋지 않을수 없습니다. 그러니까...악마로부터 천사를 지켜냈는데 남은것은 공허하게 울려퍼지는 악마의 비웃음밖에 없는거라고나 할까요...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책을 읽는 경우, 원초적공포가 뭔지 확실히 알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