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냉소적인, 그러나 인간적인..

영화감상평

버스,정류장..냉소적인, 그러나 인간적인..

1 류근호 1 1995 0
늘 유쾌한 사람, 낙천적인 사람, 긍적적인 사람, 생각없는 액션 좋아하는 사람 절대 관람불가
자신이 들개랑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사람, 사회부적응자 필히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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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부중이라, 예전처럼 열심히 영화를 감상하진 않는다.
그리고 주머니도 가벼워진지 오래인지라서 마지막으로 극장엘 간지가 언제인지도 기억안난다.
인터넷으로 구한지 꽤 며칠된 영화가 있었다. 볼까... 생각은 있었지만 시간이 나질 않았다.
어제는 새벽녁까지 잠이 오질 않아서 생각난 김에 봤다. 버스, 정류장.
사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바가 정확하게 뭔지는 모르겠다.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남자, 너무 일찍 세상에 물들어 버린 여고생.
그러나 그들은 한결같이 냉소적이다. 그들은 여간해서는 웃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간혹 웃는 건 세상에 대한 냉소뿐이다. 화면 한가득 뿌려지는 어두움, 차가움.
허무주의적인 냄새가 폴폴나는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고 있자니, 이외수의 소설들과 많이 닮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중에서도 "들개"라는 소설과 분위기가 쏙 빼닮았다.
마지막에 두사람이 타고 가는 버스는 과연 어디를 향해서 가는 것일까.

금연한지 한달쯤 되어 가는데, 갑자기 담배가 무척이나 피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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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지니  
  냉소적이라고 볼수도 있지만.....영화중 싫으면 말구에 대한 해석(자신만만한 표현,자신없는표현)에서도 볼수 있듯이
진실은 거짓말일수 도 있고 거짓말이 진실일수도 있습니다.그건 각자의 몫이죠.
저는 밝은 영화라고 말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