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봤습니다!!!!

정말 도입 부분부터 화끈하게 시작하더군요.. 초반 진행은 아주 매끄러웠고 중반을 지나가면서 까지 중간 중간 유머도 들어가서 참 재밌게 본거 같습니다. 다만  클라이막스의 전투씬이 좀 산만했고, 많은 로봇의 세세한 모습이 화면의 스피드에 밀려 가려진거 같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시계를 보니 ‘와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어?’란 생각을 갖게 할 만큼 다른 분들이 지적하신 만큼의 지루함과 스토리의 가벼움은 못 느꼈습니다.

이 영화 100% 상업적이고, 100% 재미에만 특화된 영화입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통해 생각할 바를 얻고자 하시는 분들 절대 영화 보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 영화는 어릴 적 변신로봇의 로망을 간직하고 계신 분들과 화끈한 액션영상과 화끈한 락음악이 어우러진 최고의 액션영화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한 영화입니다.

로봇들의 자연스런 분위기가 정말 감탄을 자아내더군요.. 전혀 낯설지 않은 컴퓨터그래픽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전 예전에 ‘중천’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그 놀라운 CG기술이 어설픈 러브스토리에 망가지는 걸 보면서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만약 ‘중천’이 액션에 올인을  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블레이드’처럼 화끈한 액션을 위해 ‘중천’이란 독특한 소재, 국내산의 놀라운 CG기술이 잘 혼합이 됐었다면 걸쭉한 국내산 무협액션도 나올 법 했었을텐데요. 트랜스포머의 놀란운 기술력을 보면서 다시금 안타까운 맘이 생겨나네요..

각설하고, 이 영화 화끈한 액션과 놀라운 영상만으로도 돈은 안 아까울 겁니다. 아 디지털 영화관에서 한번 더 봤으면 하는 생각이 새록새록 드네요.. 시원한 영화 원하시면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