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_ 휴그랜트의, 휴그랜트에 의한, 휴그랜트를 위한

영화감상평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_ 휴그랜트의, 휴그랜트에 의한, 휴그랜트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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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를 포함한 원문은 http://www.justmople.com 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2007)
★★★★

휴그랜트의 능청스러움 하나가 별4개를 일구어 냈습니다.

과 거 부터 있었던 여성 지인들의 휴그랜트 지지론, 혹은 지지 유세, 또는 지지 연설에 대해 저는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못했다기 보다는 잘 와닿지 않았다고 할까요. 아무래도 남자여서 그랬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성지인들이 휴그랜트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찾아보던 영화들에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설사 영화가 좋다는 평가를 받을때도 말이죠.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도 지인들에 비해선 상당히 늦게 본 축에 듭니다. 수많은 지지 연설을 무시하였고 ty의 반복적인 "pop" 뮤직 비디오 강권에도 전혀 흥미롭다거나 즐겁지 않다는 인상을 내비쳤습니다.

그 러다가.. 그만 어느 일요일에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의 재생버튼을 눌렀습니다. 순전히 아무 생각없이 가볍게 볼 영화를 찾았던 것이죠. 그러다 결국 폭탄을 맡고 말았습니다. 그 많은 지지자를 양산했던 휴그랜트 폭탄에 직격당했습니다. 참.. 저도 왜 이제와서 휴그랜트 폭탄에 맞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창 인기를 끌 때 보다 나이도 많아져 피부도 이목구비도 전 같지 않은데 말입니다. 아무튼 휴그랜트는 잔뜩 나이가 들어서는 능청스럽게 엉덩이를 흔들고 있었습니다. 과거야 어떻든 난 지금 충분하다는 듯이 화려한 기억속의 몸짓을 정말 기가막히게 하고 있었습니다.

영화가 그리 빼어난것도 아닙니다. 흐름도 일반 로맨틱 코메디와 다를게 없고 심지어 등장인물도 새로울게 없다는것 마저 영화는 식상함을 더합니다. 하지만 필름 2.0의 김세윤 씨의 평(링크) 그대로 "휴 그랜트의 엉덩이가 나태한 줄거리를 구원했다."고 생각합니다.

휴식을 취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틀어놓고 친구들과 잡담을 하면서 보면 참 즐거운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ps. you are gold and silver 라뇨..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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