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 보고난후...

영화감상평

-올드보이 보고난후...

G 최성우 12 2210 0
어제 여자친구랑 같이 보러 갔습니다.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영화를 감상하였는데, 이 영화도 일종의 서스펜스+반전이라는 복합장르에 가깝다고 개인적으로 느꼈습니다.
장면 중간중간 잔혹한 부분도 적지 않아 있는데, 영화의 중간중간 삽입부에 흘러나오는 날카로운 사운드와 영화장면이 부드럽게 매칭되더군요.
제가 전체적인 내용흐름은 대강이나마 알겠는데,,,,
마지막 오대수가 눈이 내리는 산턱에서 여자 최면술가에게 최면을 걸어달라고 부탁하던거 같은데.. 오대수의 삶이냐 아니면 몬스터의 삶이냐 그거아닌가요..
몬스터라면 뭐 70살이 되면 죽는다 앞으로 한걸음 걸을때마다 당신은 1년씩 늙어간다라는 걸로 저는 해석하였습니다.
몬스터가 되면 모든 삶의 기억을 잃어버리고 죽는거지 싶은데..
결국 최민식씨는 눈밭에서 깨어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모든것을 기억하는 오대수라는겁니까..
아...궁금증을 해소시켜주실분 급히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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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1 오호열  
  저도잘은모르지만. 이거아닐까생각됩니다. 최면술사가 최면을걸어서 오대수자신을 두명으로 분리하고.(미도가 딸이라는 비밀을 알고있는  몬스터, 와 그사실을 모르는 오대수) 몬스터를 한발자국에 한살씩먹도록해서 오대수안에있던 몬스터를 지워버리는것. 그래서 미도를 다시 만났을때 다시 사랑할수있도록 그런거아닐까요?
G 최성우  
  아....몬스터가 비밀을 알고있었군요....(정확한건아님).미도는 결국 자기자신의 딸인데..마지막부분에 미도가 아저씨 사랑해요 ..이 말을 했을때 오대수의 표정은 제 생각에는 슬프고 억느룰수 없는 죄책감 허탈감이 공존하는거 같았었는데...저두 착찹하고 무언가 형용할수 없는 허탈감이 극으로 치닫게 했던 영화였던거 같네요..
유지태랑 합천댐에서 빠져죽은 여자분은 유지태의 사촌누난가요 아님 친 누나인가요....
1 김성일  
  친누나 아닌가요?
1 오호열  
  흠.. 생각해보니. 저도 뭐라 딱집어서 답변해드리지못하겠군요. 몬스터로서 다시깨어난건지. 사실을 알면서도 받아들인건지..
1 김동석  
  전 몬스터로 깨어난게 아닐까 싶습니다.
최면을 걸었던 의자에서 몇 발자욱 떨어진 거리에서 깨어난게 그걸 증명 하는게 아닐까요?
1 김대훈  
  미도가 딸이란걸 이렇게 쓰면 혹시라도 영화 못보신분이

이글과 리플 볼까봐..안타깝네요...쩝..보면 그만인가..
G 최성우  
  극중 잠언6장4절 그 내용이 무엇인지요..
제가 교회라는곳은 다녀보지 못하여서...궁금합니다. 지금 일하는 와중에도 하두 궁금해서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부분에 미도앞에 놓여진 상자는 과연..오대수를 알아볼수 있는 어떠한 사진이나 내용물이 있는것인지 저는 그 상자안에 또 손짤린거나 다리같은게 들어있는줄 알았는데,. 시네스트 검색해보니 오대수의 사진같은 혹은 앨범이 들어 있을수있다고 말씀하셔서...또 질문드립니다.
G 최성우  
  잠언6장4절 네 눈으로 잠들게 하지 말며 눈꺼풀로 감기게 하지말고...
이게 맞습니까? 그런데 이 내용이 영화와 무슨 관련이라도......
1 최원주  
  제 생각엔 정답은 없는것 같습니다. 감독의 의도한 바가 아닐까요? 심령술사가 오대수에게서 몬스터를 분리해서 몬스터가 걸음을 옮기면서
사라지죠? 그러면 사실 남은건 기억을 상실한 오대수만 남은건데... 마지막 장면에서 오대수의 표정이 좀 헷갈립니다. 과연 오대수인지... 아니면 몬스터인지... ㅡㅡ;
1 김봉수  
  깨어났을때 발자국이 찍혀있다던지.... 또
우진이 "우린 알면서 사랑했어.. 너희들도 그럴 수 있을까.." 라고 하죠
이 부분 때문에 저는 최면이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헷갈리긴 하네요.. 감독이 알아서 생각하라고 만든거 같네요
1 전형주  
  맞습니다.마지막에 최면실패한것이 아니라 지울수 없는거죠..
마지막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아버지의 표정이 눈가에 선합니다..
1 오재영  
  홈페이지의 메이킹 필름을 보시면, 그 설원 미소 장면을 찍을 때 감독이 최민식씨에게 연기 주문을 하는 장면이 잠깐 나오더군요.

"다시한번 웃고자 하는 시도를 나타내보자" 라구요..

진실을 알든 모르든, 다시 한번 행복해지고자 하는 긍정적 의미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