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다큐멘터리 : 파이터 4부 알리 vs 조 프레이저

영화감상평

BBC다큐멘터리 : 파이터 4부 알리 vs 조 프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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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4일 목요일 오후6시-7시 특집 BBC다큐멘터리 : 파이터 4부 알리 vs 조 프레이저

이거 보고서는 아직도 흥분이 안 가십니다.

비록 영화가 아니지만 다른 분들도 꼭 나중에 보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올립니다.

복싱이라고는 만화책과 에니메이션으로 야부키 조를 즐긴 정도 밖에 안됩니다.

어릴 적에는 아버지가 복싱보신다고 텔레비전 같이 보자고 하면 지루해 죽을려고까지 했습니다.

현재도 복싱하면 지루할 뿐 저런 답답한 것을 무슨 재미로 보냐고 한답니다.

 

그런데 방금 전 espn에서 했던 알리와 조 프레이저의 다큐멘터리는 소름이 끼칠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그 둘의 3차전은 정말 밥 먹다고 숟가락이 안 올라갈 정도로 흥미진진하더군요.

처음부터 못 보고 중간부터 봤는데도 어쩜 이리 드라마틱한지

영화보다도 더욱 경이로운 라이벌로서의 모습을 두 선수가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조 프레이저에게 완전 매혹되었네요. 알리에 가려 이름은 알려지지 못했지만

허리케인 조의 모티브를 프레이저에게서 가져오지 않았을까할 정도로 멋있는 선수더라구요.

알리는 멘도사를, 프레이저는 야부키 조를 떠올리게 합니다.

만약 프레이저가 알리와의 3차전이 끝난 후 자신을 불태웠다고 말한다면

그것만큼 어울리는 것은 없을것 같습니다.

알리는 이 경기에서 이기고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서 못 일어날 정도로 지쳤는데

마치 멘도사가 야부키 조에게는 이기고도 질려버려서 머리가 하얗게 새버린 것과 닮기도 하구요.

재미를 위해서 세부적인 내용은 거의 안 적었기에 안 보신 분 계신가면 꼭! 정말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복싱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스포츠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분명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스포츠다큐멘터리 중에서도 이런 다큐멘터리는 아마 앞으로도 못 나오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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