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헌티드] 전쟁의 또 하나의 희생양...

영화감상평

[더 헌티드] 전쟁의 또 하나의 희생양...

1 조재규 2 1860 0
전쟁을 생각하면 가장 큰 희생양은 아무래도 힘없는 일반 국민들일 것이다.
이념의 차이, 권력욕, 자국의 이익 따위로 전쟁을 일으키지만
이유없이 죽음을 당하는 일반인들이야말로 제일 불쌍하다.
2차 대전 때 얼마나 많은 유태인들이 학살 당했으며
우리 국민들 또한 얼마나 많이 죽어 나갔는가..
두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일반인 외에도 또 다른 희생양이 있으니 바로 군인들이다.
전쟁에서 싸우다 죽는 군인들도 있을 것이고
살아 남았지만 전쟁 겪고 나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영화는 바로 후자를 다룬 영화이다.
적군 암살을 목적으로 훈련된 인간 병기..
전쟁의 참상을 겪고 나서 일반 사회로 돌아오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그만 정신 이상이 생긴다.
자기가 비정상임을 알고 도움을 청하지만 도와주는 이 하나 없다..

이 영화는 이 인간병기를 동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도 나처럼 그렇게 바라보지 않을까..

얼마전 우리 나라에도 이런 비슷한 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북파 공작원'..
그들은 남북대립이라는 주변 상황 속에서 정부에 의해 특수 훈련을 받고 병기로 키워졌다.
비밀 공작원이므로 그들의 신분도 없는 경우도 있고
일반 사회에 알려져서는 안되는 사람들로 되어 있다.
그렇다고 대접을 제대로 받느냐.. 그것도 아닌 것 같다.
그들이 정부를 대상으로 시위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졌다가 필요 없게 되자 버리는 격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인생 없이 소모품(?)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한번쯤 생각해보게끔 만드는 영화인 것 같다.

평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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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문성주  
  모 여대의 모 집단 아해들은 군인은 사람으로 생각 안하든데여 ^^
1 김종환  
  모 여대의 모 집단 아해들은 그다지 여자 혹은 사람이라고 생각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