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디스퓨티드를 보구 나서...(스포일러 약간)

영화감상평

언디스퓨티드를 보구 나서...(스포일러 약간)

1 종짱 3 1956 0
80분 정도의 비교적 짧은 러닝타임 때문인지 줄거리를 보고 나서 영화를 봐서인지 영화가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리더군요.... 도대체 무엇을 말하려는건지... 솔직히 웨슬리랑 챔피언이랑 경기하기 전까지의 내용은 좀 지루했습니다... 영화시작한지 1시간이 다되어 가도 주위 사람들 작당(?) 하는거랑 연습하는거만 열라 보여주고 도대체 둘이 언제 싸우게 되는것인지... 복싱을 하면서도 전 나름대로 분명 게임중간에 혹은 게임후에 어떤 일이 계기가 되어 (웨슬리가 이기던 상대가 이기던) 반전이 하나 들어가고 다시 사건이 전개될 걸 기대했었죠.. 근데.. 그걸로 끝입디다...ㅡㅡ; 저는 보통 영화를 보게 되면 리뷰를 먼저 읽고 보는 영화랑 걍 무작정 틀어놓고 보는 영화가 있는데 보통 영화소개 같은데서 줄거리를 읽다 보면 줄거리라해도 끝에는 보통 여운을 남기면서(보통 ... 을 사용하죠) 영화를 봐야만 그 내용을 알수 있는 그런 말로 마무리를 많이 하죠... 하지만 언디스퓨티드 같은 경우엔 그 ... 앞에까지의 내용이 곧 영화내용 전부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재미있다는 평을 듣고 기대를 넘 한 탓인지 갠적으론 실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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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hoke  
  잔 가지없이 굵은 줄기 하나로 밀어나가는 영화입니다. 이미 두 인물이 등장햇을 때 관객은 두 인물의 대결을 기대하게 되고 그 중간 과정은 그 대결의 극적인 요소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합니다.그리고 대결은 훌륭하게 완성되고 텔레비젼의 아나운서가 부인할 수 없는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이라는 묘사가 역설적인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이런 두 영웅의 대결 방식은 영화에서 흔히 보여지는 구성인데 대부분의액션 영화에서는 계속 눈요기를 시켜주지만 이 영화는 그런 것이 없이 오직 두 인물의 대결에만 촛점을 맞추고 잇고 이런 영화를 보는 방식은 그 대결을 인식하고 그 과정으로 가는 두 사람을 가만히 지켜보고 음미하는 것입니다. 이런 구성은 그런 맛을 잘 살려야 하는데 이 영화는 그 점에서 아주 훌륭햇읍니다. 일본의 사무라이 영화에서 흔히 사용되는 방식인데 아마도 영화를 보면 일본의그것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됩니다. 이 영화를 액션 영화라고 선전하고 있던데 액션이라는 단어는 별로 어울리지않는다는 생각...암튼 저한테는 근래 본 헐리우드 영화중에서 가장 괜찮은 영화였읍니다.
1 박상현  
  그로고 보니 웨슬리스나입스 영화에 일본 문화가 많이 보여지는 것같았는데 후크님의 글도 일리가 있는것같군요.......그리고 이영화에 무슨 심오한 뜻이 있겠습니까..그냥 사람들 마음속에있는 영웅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지요...보고 나면 시원하잔아요......
1 이필구  
  깔끔한 액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