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많고 탈많은 킬빌을 보구..

영화감상평

말많고 탈많은 킬빌을 보구..

1 이평숙 3 1808 1
여기 게시판에서 엇갈린 평을 들은 킬빌에 대한 감상입니다.

기존의 타란티노영화에서의 기발함을 기대한 저로서는 다소 실망입니다만
단순하기 그지없는 스토리를 재치있는 영상으로 지루함을 날려버린
천재성에는 과연 티란티노다..!.. 탄성이 나오더군요.
왜색풍이 너무많아서 거시기(?)했지만 일단 재미하나는 있습니다.

캐스팅을 위해 2년을 기다려준 우마서먼의 변신도 정말 멋있었습니다.

어차피 티란티노의 영화에서 휴먼을 기대할 필요는 없으니까 관객입장에서는
깜찍발칙한 영상만 즐기면 그만일뿐이죠..
이 영화에서 작품성이니 이런거 논의할 필요없다구 봅니다.
킬빌이 작품성이 제로다..라는 말이 아니라 감독이 그리구 싶은 상상속의 영상을
관객은 즐기기만 하면 될뿐이죠.. 그점에서는 탁월한 감독입니다.

아쉬운건..스플래쉬에서의 풋풋한 대릴 한나.. 첨에 못알아볼 정도군요.
서양미인의 조로증이 심하다지만 정말 너무하더군요..

사족..
어서어서 우리나라도 영화강국이 되어 티란티노같은 감독이 헌액해주는 영화를
볼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일본에서만 올칼라로 개봉한다구 하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DVD 출시되면 다시 한번 빌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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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빌리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감독들 많잖아요...ㅎㅎ
최고의 리얼리스트라 꼽히는 이창동,박찬욱 감독...
그리고 언제나 미묘한 최고의 멜로를 연주하는 허진호 감독,
거장 임권택감독,외고집으로 자신만의 작가주의노선을 굳건히 지키고있는 김기덕감독....
그 외에도 홍상수감독,강우석감독...
이렇게 따지고보니 한국에도 굉장한 감독들 많네요.
1 이평숙  
  맞아요.. 우리나라에두 대단히 훌륭하구 존경할만한 감독들 많습니다.
제가 바라는건 대단한 "문화강국"이 어서어서 되었으면 좋겠다는 거지요. 문화강국이 될려면 나라가 더 부강해져야겠군요^^
또한, 지금처럼 에로코믹에만 투자하다가는 언젠가 뒤통수 심하게 맞을날이 올게 걱정인거지요. 한국영화 배우감독들 삭발하구 스크린쿼터니 뭐니 목숨걸듯 밥그릇싸움하던날은 전부 망각속으로 사라졌겠지요?
요즘엔 잘나가는 배우 두어명만 캐스팅하면 관객 일이백만명은 보장되는 영화판이니까요.. 한마디로 오~~ 쉣! 입니다.^^;;
1 흰구름  
  대릴 한나가 무슨 역할이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