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복수

영화감상평

차가운 복수 <복수는 나의것>

1 김정군 4 1865 0

오늘 다시 봤다. 역시 좋은 영화다. 한장면 한장면이 치밀하고 감각적으로
만들어 졌다고 생각한다. 뭔가 뒤틀리는 상황에서 나오던 음악도 인상적이
었다. 이번 올드보이가 뜨거운 복수라면 복수는 나의것은 차가운 복수..
굉장히 차갑고 잔인한 상황이지만 작품 중간중간에 감독의 독특한
유머감각이 매우 인상적이다..    전체적으로 완성도 있고 감독의 역량이
느껴진영화였다.

그럼에도 여러번 보다 보니 아쉬운점 두가지 정도가 있는데... 첫번째는
누나의 죽음이다... 자살했지만 약간 스토리 진행을 위해 별수 없이 그런
상황을 만들어 버린것 같았다. 또 송강호가 범인을 추적을 하는 장면중
옆집 라디오 소리로 방송국을 알아낸다던가하는건 약간 억지스러워서
아쉬웠다.

아무래도 이런 치밀한 복선이 마구 깔리는 수학적인?시나리오의 상황을
만들어 내려다 보니 몇가지 별수 없는 타협점이 있었던것같다. 하지만 그건
아주 사소한걸로  역시 좋았다. 난 이 감독이  멋있고 독창적인 영화를 만들줄
안다고  생각한다. 상황설정이라던지 연출이 정말 멋있다. 헐리우드에 진출해도
나름대로 독창적인 세계를 펼치면서 흥행에도 성공 할수 있을것같다..개인적
으론 가지 않기를 바라지만..

올드보이에 경우 이곳에서는 표절얘기가 나왔지만 내 생각에는 원작자체가
약간 그 영화의 영향을 받았다고도 생각된다.. 원작을 보신분은 알겠지만
몇몇 가지만 빼면 원작에 충실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 뒤의 반전도 내생각에는
좀더 격렬하고 열정적인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상상해 낼수 있는 범위라고
생각한다. 박찬욱감독처럼 명성 있는 감독이 그런 뻔한 표절을 해서 자기 이름에
먹칠하는 짓을 할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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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유선  
  정말 차가운 영화죠.. 대사 하나하나가 참...
'너 착한 놈인거 안다.. 내가 너 죽이는거 이해하지?'
하우....
1 昔지원  
  유럽 시사회장에서 이 영화보고
너무 잔인해서 토하는 여자도 있었고..
박찬욱감독하테 그 자리에서 욕을 해댄 할아버지도 있었다는...
1 박창규  
  음; 저는 이거보고 다신 19세영화 안바요 .. ; (전 미성년자)
1 수다쟁이  
  토하는여자라 -_-... 마지막 아킬레스건 대박 -_- ;;;
개인적으로 진짜 재밌게본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