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위해 딸의 몸에 끼어든 그녀
행복을 위해 딸인 척 하는 그녀

아내와 딸을 모두 잃어버리고
홀로 늙어가는 그

바른 관계가 아닌것 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그저 남편 곁에서 살아 갈 순 없었을까?

비록 모습은 딸이지만
사실은 아내인 여자를 다른 남자에게 보내면서
그저 주먹질 한번으로 넘어 갈 수 밖에 없는 그가
너무 애처롭지 않은가

좀 더 노력할 순 없었을까

결국은 올바른 결과일지 모르지만
모든것을 놓쳐 버리고 도사가 된 듯한 그의 서글픈 몰골이
새 인생과 새 남자를 가진 그녀와
너무 대조적이다

그를 속이고 즐김을 택한 그녀가 얄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