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조금 한물(?)간 취급을 받는 톰크루즈의 열연이 돋보였던 영화입니다. 10년전에 본영화라 기억도 가물가물한데다가 워낙 철없을 때 본 영화라 그다지 감동을 받지 못했는데 다시 보니 정말....훌륭했습니다.
줄거리는 에이젼트라는 이제는 조금은 알려진 직업의 샐러리맨이 어느 날 문득 무언가를 깨닫고 진심으로 선수들을 대한다는 내용입니다. 에이젼트 선수로 쿠바구딩쥬니어가 나오고 톰의 아내로 르네젤위거가 나오는데 톰이 에이젼트로 성공하는 과정도 재밌지만 르네젤위거와 이뤄지는 로멘스도 상당히 볼만합니다. 쿠바구딩쥬니어의 코믹연기도 무척이나 웃기고요.
보다가 느낀건데 요즘영화가 기술은 더 낳아졌을진 모르지만 스토리나 완성도 면에서는 2000년전 영화들이 더 낳은 것 같습니다. 이 영화처럼 제대로 맛보지 못하고 흘려보낸 영화들이 몇편이나 있는지 너무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