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매트릭스3 레볼루션(Matrix 3 Revolution)

영화감상평

[영화감상]매트릭스3 레볼루션(Matrix 3 Revolution)

1 바람돌이 2 1966 1
매트릭스 시리즈의 결정판이라 할 만하다. 흐음~
최종회(?)라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장엄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2편까지의 매트릭스가 뜨뜻미지건한 상태로 끝이나서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본 것이 오히려 이 영화에 더 강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된 것은 아닌지?
하여튼 기대 이하의 졸작일거라 선입견을 가져 버린 내 자신이 부끄럽기까지한 하나의 영화였다는 것.
물론 사람에 따라 이 영화를 보는 감상법이 틀리니 재미있다는 사람도 있고, 재미없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영화가 재미있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주인공이 왜 그렇게 목숨을 걸고 2편에서 보여준 여자친구를 위해 세상사람들을 모두 버릴(?) 정도로 애착을 가졌지만, 3편에서는 여자친구를 희생하면서 세상사람을 구하는 것이 좀 그렇긴 했지만,,,,
영화에서 주인공과 여자친구가 비중을 많이 차지하진 못했지만 그렇기에 더 영화자체의 무게가 커진 것은 아닐지???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깊이나 철학같은 걸 발견하는 걸 좋아하진 않는다. 또 그런 능력도 없고,,,
영화는 그냥 보고 즐기는 것에 만족하는 수준을 가지고 있기에 더욱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다.
영화안에서 '네오'라는 존재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겠다.
그가 왜 존재했는지 그가 왜 그리도 중요한 존재인지???
3편을 보고 느낀 것은 마지막에 꼭 쓰여져야 할 존재라는 것 정도로만 이해를 하고 있다.
굳이 영화의 끝에서 영화의 앞부분을 이해하려고 하고 싶지도 않다.
단지 이 영화는 영화의 처음 시작부터 그냥 따라가기만 해도 재미있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더욱더 박진감이 있고, 더욱더 재미가 늘었고, 중간중간의 전투장면과 인간들이 기계에 대항하면서 늘어가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들....
주인공과 적진의 한가운데에 들어가면서도 주인공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는 여자친구의 사랑이 너무나 애틋하다.
마지막 여자친구를 위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에 하늘의 밝은 태양빛 한번 보여준 것에 너무나 감사하는 그녀의 대답.
이런 것에 감동받고 눈물을 찔끔였다면 누가 믿기나 할까?
끝없는 믿음과 희생. 그것이 여자친구가 보여준 주인공에 대한 아름다움이 아닐까? 나도 저런 상황이라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결론이 중요한 것이 아닌 철저하게 영화를 따라가며 한번이라도 눈을 감아 장면을 놓치는 것이 아쉬운 영화였다는 생각을 해본다.
무척이나 재미있게 본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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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임강섭  
  이런 대작은 영화관에서 큰 화면에 리얼한 사운드에 집중하면서 감상해야 제맛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종교적 요소가 맘에듭니다. 종교는 개인의 신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이라 그 누구도 강요할 수 도 없고 강요해서도 안되며 개인이 느끼는 진정한 신념인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그것을 잘 표현해 줍니다.  자신을 믿고 선택하라(쵸이스..쵸이스.. 끝임없는 쵸이스 선이든.. 악이든..) 아주아주 재미 있습니다.
1 최진원  
  역시 시네의 감상평은 어렵군요..ㅎㅎ
저도 방금...(많이 늦었지만) 봤습니다.
컴으로..ㅎㅎ
개인적으로 영화관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 하고 있고요.
또, 왠지 모르게 도둑질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근데...저같은 처지? 라면 어쩔수없다고도 생각합니다.

저를 아시는 분이라면 이해해 주실거라고 믿어요.^^;;
나중에 여건이 된다면 저도 사람들 붐비는 영화관에서
꼭!! 다시 보고 싶군요.

영화 정말 멋집니다.사운드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