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공공의 적

영화감상평

[감상] 공공의 적

13 이성호 3 1990 0
극중 설경구의 '강동서 강력계 강철중이다'라고 입버릇처럼 자신을 소개합니다.

'강'이 한개도 아니고 세개인 만큼 강한 캐릭터죠.

이 영화 시사회를 강력계 형사분들에게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참 아이러니하군요.

이 영화가 과연 경찰을 위한 영화인가, 경찰을 조롱한 영화인가?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사건 해결을 시작한 부패경찰 강철중..

강철중은 자신의 부모에 관한 이야기도 조심스럽고, 존중하기는 커녕 막말로 씨부립니다.

그런 인물이지만, 지켜야할 선이 무엇인지 알고 있고, 감독은 그걸 말하고자 하는 것 같네요.

아무리 세상(민중의 지팡이, 강철중)이 부패하였다고 하더라도, 넘지말아야 할 선이 허물어지고 있다는 것을 은연중 코믹적으로 그리고 있는 듯 합니다.

2002/06/23 ...... 이성호(ricesoft@hotmail.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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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강도경  
성호님... 감상평 잘 읽었어요..... 한달 뒤에 올리실 글을 벌써 올리셨네요.... ^_^ 오늘은 5월 23일
1 ▶웁스◀  
앗....씨네스트 감찰반 도경님....ㅋㅋㅋ
13 이성호  
앗! 실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