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누엘 크리알리스 (Emanuele Crialese) 감독,
Vincenzo Amato, 발레리아 골리노 (Valeria Golino), Francesco Casisa, Filippo Pucillo 출연.

태양과 바다... 바다! 자연 같은 사람들... 아니, 자연인 사람들...

신비롭다... 아름답다... 그저 세상과 사람의 모습일 뿐인데...

느낌이란 참으로 묘한 것이다.
무엇이 이토록 매혹적으로 다가오게 만드는 것일까...
점점이 영화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이탈리아의 한적한, 혹은 소박한 바닷가 마을.
아빠, 엄마, 누나, 그리고 두 소년.
직선적이고 권위적인, 그러나 사랑 가득한 아빠...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아름다운 엄마...
엄마를 끔찍히 사랑하는 두 아들...

마을 사람들... 그 사람들... 착한 사람들의 '정'이 때론 눈물겹다...

생선을 주고 뽑기를 한다... 아이들의 유희, 아이들을 보는 즐거움...

바다는 자유인가!
바다는 생명인가!
바다는 죽음인가! 탄생인가!
바다는 헤어짐인가! 만남인가! 바다는...

그저 바라만 보아도 그들을 동경하게 된다.
뜨거운 태양과 지천에 널브러진 바다의 흔적들이라... 그리고, 사람... 사람...

절로 마음이 여유로와 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