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포인트(스포유)~ 남자들이란.하여간..(저도남자ㅋㅋ)

영화감상평

매치포인트(스포유)~ 남자들이란.하여간..(저도남자ㅋㅋ)

1 이환용 6 3319 8
매치포인트란 영화 참 심리묘사가 잘돼있어요... 보면서... 공감? (이건아니고..) 할튼

남자로써 봤을때. 뭔가 .. 에이 몰라~ 공감이 가면서... (연예의목적도 볼때 공감이많이

서 졸라 잼있었는데 내가 나쁜놈인가?) 긴장이 좀되더군요...근데 다보고나니까

그렇게 나쁜 개새린줄은 몰랐어요  스칼렛요한슨하고 노파가 넘불쌍해서 기분이 더럽더

군요.. 정말 나쁜새끼...밑에 감상평보니까 헛점 얘기하셨는데.. 진짜 공감합니다.. 마지

막에 운빨이라구 말하고 싶으면제대로 했어야는데..넘 얼렁뚱땅...ㅡㅡ  정말 이영화 주

인공남자같은 상황이 올수도있어도 하면 안돼겠죠..ㅋㅋ 중간에 미술관에서 요한슨을

우연히 봤을때 그개새리가 우연히 전화번호 딸때... 스칼렛요한슨 분명히 왜이렇냐고

어떻할려그러냐고..그랬는데.. 불쌍하다..ㅡㅡ 암튼 영화가 심리묘사는 꽤잘돼었고...

사실 같이 만들어지기는 했는데 끝이 좀 그랬습니다....주인공이 운빨로 잘됀게 그랬다

는게 아니고.. 그렇게 되는 부분이 좀허술하고... 얼렁뚱땅.. ㅋㅋㅋ

결론은 볼만한 정도...

즐거운 주말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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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베르길리우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운빨에 달린 인생" 이라는 가시적인 것보다는 계급 차별성과 유산자 계급 혹은 상류사회의 사치와 허영 그들의 어리석음, 부조리 등을 냉정하게 비판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즉, '상류사회로 편입할 수 있는 것은 순전히 운에 달렸다. 하지만 이렇게 어리석은 인간의 대열에 과연 끼고 싶은가?? 살인을 저지르면서 까지.......'  뭐 이렇게 볼수 있죠. 단순히 쉽게 볼영화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프랑스 영화들처럼요...
1 김대환  
전 재밌게 봤습니다..
1 비단잉어  
항상 어떤 이슈가 될만한 영화가 뜨면.. 늘 꿈보다 해몽이 좋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눈으로 본 그 이상의 뭔가를 느껴야될 것만 같은 강박관념에 시달린다랄까요? 일종의 정신적 허영이란 생각이 들고요, 각종 영화저널의 평론가들이 다분히 그런 면을 조장합니다.
인생은 운이다란 주제 외에.. 위에 분 말하시는 거 마냥 무슨 계급? 그런 거창한 내용까지
소급하긴 곤란하다고 봅니다. 거부들이 등장하지만 영화는 절대 그들을 속물인양,
어리석은 인간? 따위로 비꼬진 않습니다. 사장은 가진만큼 배포있고 아량있는 인물로 그려지고요, 부인도 돈푼깨나 있다고 거들먹대는 모양새는 전혀 없습니다. 스칼렛이 배우지망생 어쩌고.. 그걸 뜬구름잡는 거라 핀잔줄 뿐이지 가난 자체를 타박하진 않죠. 아들내미도 그런 면에선 마찬가지고요. 예의도 바른 편이고 순정파다운 면모도 있으며..다만 부잣집도령답게 세상을 쉽게만 본다랄까..마마보이 기질이 있단 게 흠이라면 흠이겠죠.
즉, 상류사회를 그리되 절대 그들은 속되거나 허영에 찌든, '어리석은' 인간으로
매도하진 않고, 오히려 능력이 있다면 귀천을 따지지 않는 실용적인 인물들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태양은 가득히'나 '리플리'라면 말씀하신 점이 그럭저럭 적용되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 크리스는 '태양은..'처럼 상류사회에 진입하기 위해 안달복달 잔대가리 굴리진
않습니다. 막판에 망가져서 그렇지, 노력한만큼 얻는다란 가치관을 성실하게 구현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살다보니 그렇게 되더라, 운이 최고다란 주제의식에 맞게 인간관계의 흐름도 우연성에 크게 의존할 뿐, 막무가내 어거지는 없고요. 두서없이 적다보니 말에 좀 가시가 돋혔는데요, 위에 댓글을 겨냥해서 드린 말씀은 아니니 혹여 기분 상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이렇게 흘러가는 인생도 있구나..하고 감상하면 되지, 자꾸 이런저런 사견을 섞기 시작하면 나중엔 매치포인트가 알포인트로 변신할는지도 모르거든요..
1 이환용  
ㅋㅋㅋ 네.. 기분안상해요.. 댓글 잘읽었습니다...
1 베르길리우스  
제가 거들먹거린 부분은 "끌로드 샤브롤" 감독의 "의식" 에서와 같은 냉정하고 매정한 조소입니다..
"모든 예술이 사기다."라는 말도 다 일리기 있는 말이지만, 섬세하고 치밀한 영화를 어느정도는 구분할 수 있음도 일리가 있죠.

어리석은 인간이란.....예를 들어 즐겨듣는 오페라의 내용이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도 전혀 눈치를 못채는 인간들....혹은 자신의 앞에서 자신을 속이고 다른 놈팽이와 붙어먹는 연인의 뜨거운 눈빛을 알아채지 못하는 인간들 이 이런 부류의 부조한 군상들이란거죠. 어떻게 구분하냐고요??? 화면을 자세히 보세요....밀애를 벌이는 두 사람의 뜨거운 눈빛과 유리된 나머지 사람들의 행동들.....이건 그냥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감독이 의도하는 것이죠.....우스꽝스럽기도 합니다.

상류사회에 진입하기 위해 안달복달 하지 않는다구요??? 이 영화는 그것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직접적으로 표현하면 오히려 그냥 평범한 영화가 되지요.  당신 주변의 사람들의 표정을 자세히 보세요....그들의 의도가 과장된 표정이나 행태에 모두들어나는 것은 아니니깐요.

주인공 크리스를 보세요.....표정의 변화를요.. 부잣집 딸래미와 있는 그와 스칼렛 요한슨 과 있는 그의 표정을요.
크리스는 편하지 않아요...여기까지는 뭐 안달복달은 아니지요...하지만 이혼을 하라고 강요당하는 모습에서 심각하게 갈등을 합니다...이 정도에서도 뭐 인간적이지요... 하지만 무엇때문에 결국엔 살인까지 저지르는 거죠???? 이건 중요한 문제입니다..... 합리적인 것과 이성적인것은 엄연하게 큰 차이가 있죠. 상류사회의 끈을 놓지않으려 "안달복달" 하는 모습은 살인을 실행에 옮기는 모습에서 보여집니다. 잘 모르겟다고요?? 그럼 어떤게 당신이 언급하시는"안달복달" 하는 것인지 저에게 알려주세요....아하 혹시 부잣집 딸래미를 꼬시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행동을 말씀하시는 건가요?????????글쎄요....크리스의 '타고난'외모 덕분에 그건 힘든일이 아니죠.

이것은 영화에서 언급되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삶과도 밀접합니다. 청년시절 진보적이었던 그가 후에 극도의 골수 보수주의자가 되어버립니다.....러시아의 민중을 탄압하고 억압하는 피에굶주린 정부를 옹호하죠.........이런 도스토예프스키가 세계적인 문호의 반열에 오르게 된것도 서국의 보수주의적인 상류층 지배세력의 헤게모니  때문이죠. 그의 인생을 곱씹어보면 참 부조리하지 않나요????  서구 상류층에서(심지어 우리까지도) 찬양하는 도스토예프스키가 선량한 사람들을 해치는데 앞장선 어용문학가 였다는 사실말이에요. 우리나라의 춘원 이광수나 미당 서정주처럼요. 도스토예프스키와 동시대인물인 "살티코프-시체드린"은 왜 대문호 반열에 오르지 않는 거죠??? 왜 있는 사람들은 "가브리엘 가르시아 메르케스"나 "이사벨 아옌데" 같은 작가는 언급하지 않지요??

스칼렛 요한슨의 전 애인을 보세요..스칼렛과 헤어진 다음 금새 다른 연인을 찾아 사랑에 빠지죠. 연인과 헤이진후 괴로움과 외로움에 대한 묘사는 전혀 보여지고 있지 않죠. 이건 일반적인 인간들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죠. 마치 인공조형물처럼 단조롭고 격정이 없죠. 이게 상류사회의 모습이에요. 인간적이지 않아요.

크리스가 능력이 있다고요?? 예 있습니다..그는 테니스를 잘 치죠...회사 실적도 좋다고요? 네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 중간이 빠졌어요...테니스 강사에서 회사 중역이 되는 시점에 그 중간이 빠져있죠. 이건 그의 능력이 아닙니다. 크리스의 회사 파트너를 보세요. 아버지 뻘이지요. 하지만 그는 심각하게 불평하지 않아요. 실제 현실에서도 그들은 겉으로 불평하지 않지요....하지만 어느정도 수명은 줄어들거에요. 그가 겉으로 불평한다면 그는 짤릴거에요..그 회사는 크리스 장인꺼니깐요.

 크리스는 모두를 속이고 아이의 아빠가 됩니다....그리고 행복하게 잘 살까요?????? 글쎄요..그건 모르는 일이죠...하지만 당신이 정직을 믿고 정의의 존재를 어는 정도 인정한다면 그의 다음 인생에 대해서는 비관적이겠죠. 하지만 어찌어찌  살겠죠. 물론 현실세계에서도 행복하지 않게 사는 사람이 많아요. 그래요 우리인간은 그렇게 사는 건지도 모르죠. 하지만 전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요. 몸이 편하고 돈이 많거나 해도 위선적이고 부조리한 삶은 원하지 않아요....
1 helboy  
어느 시대나 어느 사회나 이쁜 여자 보면 눈 돌아가고 출세해서 잘먹고 잘살고 싶은게 인간의 본능이자 사회의 본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운빨로 많이 가지고 태어나는게 최고죠...
아니면 열심히 살다보면 운빨이 높아져서 많은것을 가질 수 있겠죠...
그리고 우리나라 역시 이런 운빨이 상당히 먹혀 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여튼 스칼렛 요한슨은 저에게는 왕조현 이후에 오랜만에 가만히 있어도 요기가 품어져 나오는 (특히 특유의 알수 없는 미소를 보일때는...) 영화가 재미 없더라도 보게 만드는...
영화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배우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