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 태극기 휘날리며...스포일러??

영화감상평

[뒷북] 태극기 휘날리며...스포일러??

1 하문수 12 1780 0
몇일전에 태극기 보았습니다.

여자친구와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보게 되었는데...

대체적으로 잼잇었습니다. 하지만 감독이 말하고자 하던. 감동적인 이야기.

대규모의 전쟁. 형제애.... 느낄수가없었습니다...

제가 너무 할리우드식에 매료되어있어서 일까요..

그런건 아닌거 같습니다. 전 지금까지 전쟁영화를 본적이 없거든요...

한국영화이고,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영화이기에 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보기힘든 전쟁씬이라고 하더군요... 저역시 그렇게 생각은 들지만.

좀 억지스러운것들이 많아서.. 감동을 받기보단.. 약간의 지루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실미도에 허준호가 먹을것 떨어뜨렸을때가 더 슬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억지스럽다고 생각이 드는것중 하나가.. 남북을 계속 오고간다.

형은 동생이 죽은건 남한땜이라는 생각때문인지 북으로 간걸...

동생은 가서 형을 찾고.... 그래도 죽지 않고... 주인공이긴 하지만....

이부분이 너무 억지스러웠습니다. 충분한 감동의 소재이긴 한거 같지만.. 왠지 억지...

그래서 반대 1표.. 하지만 다른분들이 말씀하시던.. CG 작업에 대해선 굉장하다고 밖에

할말이 없군요.. (마지막 전투기들이 폭격하는씬) 200억도 안되는 돈으로 어떻게 그런

영상을 만들었는지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일본에 이미 수출되었다고 하던데.. 실미도가 얼마나 일본에서 흥행을 할지 모르나.

태극기 역시 그이상 할것이라 봅니다.

혹시나 영화 아직 안보신분들 좋은영화인것만은 확실하나... 제가 말한것들을

기억하시면... 영화를 보시는데 반감이 되실지도... 전 눈물이 많은편인데.. 영화보면서

울어본적은 아직 한번도 없습니다.. "피아니스트" 를 보고 한번 울었던적을 빼면...

아직 안보신분들 계시면 극장에서 꼭 봐야될영화구요. 악플..환영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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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1 이용권  
  저두 잼나게 본 영화죠. 태극기.....
두번가서 봤습니다.
극장에서 떨어지기 전에 한번더 보고 싶다는...
대략 헐리우드에서도 상당히 반응이 좋다고 하더군요.
특히 제작비에 비해 엄청난 퀼리티에 상당히 놀라워 했다고 합니다.
1 정재훈  
  태극기는 이상하게 두번째 볼 때 훨씬 더 몰입되고 재밌더군요.
저 같은 경우 태극기를 본 후에 실미도를 관람해서인지
사람들이 흔히 감동을 먹었다는 사탕봉지가 떨어지는 장면에서
전혀 감동이나 슬픔같은 감정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냥....영화가 소재에 비해 너무 촌스럽고 못 만들었다라는 느낌이 들었구요. 총격씬같은 액션씬도 자꾸 태극기와 비교가 되더군요. 총소리 등의 음향효과도 그렇고........
태극기는 눈물을 흘렸는데 실미도는 전혀 슬프지 않았습니다.
근데....10, 20대 여자 몇몇은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눈물을 훔치더군요.
1 정재훈  
  태극기의 경우, 총소리, 폭발음 같은 효과음을 거의 상당부분
후시녹음을 했답니다....
진짜 총으로 실탄을 사용해서 녹음을 했다는데....
실탄이 아니라 공포탄이었겠지요.
또한, 제 후배가 엑스트라로 여러 역할로 참여를 했었는데
엑스트라들까지 녹음실에 가서 더빙을 했다는군요. 함성소리같은....
1 Brunhilt  
  태극기에서 형이 남북을 오간다는설정은....
625라는 전쟁이 단순한 전쟁이라는소재라는것 같습니다....
장동건에게(영화에서 이름이 가물가물..)전쟁은 동생과 가족을 떨어뜨려놓는 어떤 이벤트에 지나지않는 것으로 받아드려집니다. 그러므로 형 에겐 남북의 의미보단 동생에대한 애정이 보다 우선시 되는것처럼생각이 되네요... 아~ 논술 실력 딸리는거 여기서 나타나네요 ~ 지금부터라고 책쫌일어야 겠다 ... ㅠㅠ
1 정우성  
  실미도의 사탕봉지씬..-_-; 개인적으로 그 장면이 나올땐 극장문을 박차고 나올정도로 닭살 돋았던... 왜 구지 사탕을 떨어뜨리는지...꼭 그 사탕을 클로즈업해야 하는지(간접적으로 보여주면 그나마 날텐데)..물론 저만의 느낌일수도 있겠네요..
1 김대훈  
  실미도의 사탕봉지씬..정말 -_- 가장 대중적인 장면 아니였나..

보통의 사람을 겨냥해서 만든 장면이란 생각들던데요..10명이 있다면
7-8명은 좋은 장면이라고 말하면 3-2명은 닭살이니 하나도 안슬프니..

개인적으로 실미도는 7-8명을 겨냥한 영화지 2-3명의 소수를 위한
영화는 아닌거 같네요..
1 정우성  
  2~3명의 소수또한 만족시킬수 있는 장면이어야 한다는 얘기죠. (사실 그렇게 소수인지도 의문이지만..) 단지 좀 아쉬울 뿐입니다. 사실 그렇게 상투적인 수법이 계속적으로 대중에게 먹혀들어야 한다면 할말이 없지만, 영화를 보는 중간에 계속적으로 인상을 찌푸린 사람이 저를 포함하여 과연 그렇게 소수였나 의문입니다..
1 제르  
  원래 대부분 후시작업으로 하는게 맞고요. 엑스트라들 녹음실가서 함성소리나 고합소리 녹음하는 것은 대부분의 영화들이 다 그렇습니다.
(물론 영화 내에서 그런 장면이 있는 영화들이 그렇다는 말이죠)

상투적인 수법이 계속적으로 대중에게 먹혀들어야 한다면.. 이라고 하셨는데.. 사실 대중이 받아들이는 것이지 제작진이 그렇게 유도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대중에게 거부당했다면 제작진은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역대 흥행영화를 봐도 알 수 있고, 지금의 태극기의 흥행스코어를 봐도 알 수 있죠. 의외로 대중은 상투적인 수법을 원하는 부분이 많거든요..
1 도현  
  10명이 있는데 10명 모두 만족하는 영화라...-ㅁ-a 그게 가능해요?
 전 불가능하다고 봐요-ㅁ-a 영화 감독이 "a"방식의 영화를 좋아하
 는데 언제나 예외가 있고, 학교에도 한 명씩 튀는 아웃사이더가 있
 듯이 10명 중 예외 1~2 명은 있기 때문에 그런 영화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런 영화를 원하는게 영화팬들의 소망이겠지만 끝까지
 소망일 것이고, 영화 감독또한 10명 모두가 좋아할만한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하겠지만 아웃사이더 몇명은 좋아하지 않겠죠...그게
 일상인 거 같은데 안그런가요?-ㅁ-a 어느곳 에나 생각이 다른 분들은
 있기 마련이거든요
1 정우성  
  물론 10명 모두 만족하는 결과물이란 있을수 없지만 제 논지는 그 소수란게 2명이냐 3명이냐 이런 수치를 떠나(-_-;;;;) 많은 이들을 좀더 만족시킬수 있는, 분명 아쉬웠던 장면이라 이거죠...거참 시네스트에서 말한번 잘못하면 왜 이렇게 얘기가 셀까요..-_-;;
1 하문수  
  피아니스의감동을 다시한번 느끼고싶다..
한국영화에서도 조만간 느낄수있겠죠...?
1 하하v  
  I AM SAM이후 왠만한 슬픈장면은 울지 않습니다.^^

태휘는 그냥 글썽글썽 한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