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빌리 엘리엇" 많이 울었습니다..

영화감상평

[감상] "빌리 엘리엇" 많이 울었습니다..

1 김지현 1 1951 0
이영화를 보면서 정말 많이 운거 같습니다
마치 제게 일깨워주듯 눈물을 흐르게 만들더군요..

제 얘깁니다만...제 어머니도 어릴적에 돌아가셨습니다..형도 있었는데..
4년전에 의경으로 4개월이면 제대 하는 기간에 음주단속도중 뺑소니차량에 죽었습니다..
아버지 홀로 형,저와,치매 걸리신 할머니를 보살피셨죠..
빌리엘리엇은 마치 제얘기같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특정한 사건으로 인해 억지눈물을 흘리게 하는 영화가 아닌..
감동으로 눈물이 나오더군요.. 이런영화를 얼마만에 본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제게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빌리가 발래선생님께 소지품을 보여주던도중.. 어머니가 남겨주신 편지를 읽을때..
저도 모르게 벅차올랐습니다..또 발래학교에 보내기 위해 배신자라는 소릴들으며
광산에서 형과 부둠켜 앉고 울때...마지막에 빌리의 공연시작전의 아버지의 울먹이는 표정은
마치 저희 아버지를 보는것 같아...너무 벅차올랐습니다..
요즘처럼 자극적이고 화려하게 포장하려는 영화와는 무척 다른영화 더군요..
따뜻함을 느끼게 해준다고 해야되나..
정말 좋은 영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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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해금강  
광산에서 부둥켜 안고 우는 부자(父子), 아들의 합격 통지를 받고 뛰어가는 아버지의 발걸음, 버스안의 떠나는 동생을 바라보는 형과 그형을 바라보는 동생, 공연 시작전 아버지와 형의 표정...
 아버지의 자식 사랑과 형제들의 우애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똑같다.
 
 우리네 소설 "아버지" 라는 소설에 써있던 조그마한 구절이 제 책상에 보이네요.
 - 아버지, 오늘 당신이 무척 그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