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바람의 파이터[스포일러無]

영화감상평

[감상평]바람의 파이터[스포일러無]

1 김한규 4 1674 2
오늘 드디어 바람의 파이터를 봤습니다.
소설로 이미 접해본 내용이였고,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였길래 어떻게 영상화될까라는 궁금증이 나날이 커졌던 영화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신선한 재료를 가지고 만든 밍밍한 매운탕이라는 느낌입니다.
각종 재료는 신선했습니다.
최배달의 일대기는 나름대로 우여곡절이 있었고, 화려한 부분도 있었으며 어두운 아픔도 있었기에 잘 이끌기만 한다면 큰 호응을 일으킬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양동근의 연기는 훌륭했고, 나름대로 온몸을 던져가면서 한 연기는 영화에서 그래도 건질만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또한 초반에 나온 CG나 폭파씬, 일본의 배경은 반감없이 잘 표현이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최배달의 이미지상 무게감과 거침이 주를 이루어야하는데  너무 귀엽고, 수줍고, 어린청년으로 묘사되는 부분이 많았던 것은 조금 거슬리는 장면이였습니다.
물론 양동근의 연기는 훌륭했으나 약간은 어눌한 양동근씩 연기가 왠지 최배달과는 어울리지 않았던 몇몇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예고편에도 나오지만 이 영화를 이미지화한것은 최배달의 무술과, 도장깨기라는 액션입니다.
그런데 사실상 영화속으로 들어가보면 최배달의 액션보단 연애와 고뇌에 중심을 맞추고 있습니다. 액션은 잊혀질만할때마다 한번씩 나오구요..

이 영화가 최배달의 아픔을 표현했고, 그것이 관객에게 알려지길 바란다면 어느정도 성공을 했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일본 무도를 무릎꿇게 만든 최배달의 거침없는 액션을 기대한다면 사실 조금 기대에 못미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액션씬은 어느 주먹으로 하는 액션영화와 다를것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 CG를 배제한 최민수 주연의 테러리스트라는 영화와 이 영화가 다를것이...아니 액션의 거침을 본다면 테러리스트라는 영화에 더 무게가 쏠릴정도로 지나온 시간이 무색할 액션이였습니다.
감독은 액션과 스토리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고자 노력했지만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밍밍한 액션영화를 만들어 버린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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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아스라이  
  아 개봉전부터 심히그런거 걱정을좀 했는데 쩝.... 어쨋거나 저도일단은 보고나서 판단을 해보긴해야겠지만 에혀 이거두 걍 디립으로 구해서보는용인가 에공
1 임정환  
  정태우 섭외 누가한거야 개나오고부터 약간 허무
1 사토루  
  저는 정태우씨 감초연기는,,활력소가 되지안앗나 싶은데,,
다르게느끼는 사람들이 많구나,,
1 구자완  
  정태우씨의 연기는 이 영화 스타일이라면 무리가 없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영화가 좀 아쉬운점은 무도인 최배달의 무도의 길을 표방하기 보다는 최배달의 인간적인 면을 너무 부각시킨점인 듯 합니다.
짧게 평을 쓰자면 무도인 최배달, 인간 최배달로의 표현라고 하고 싶습니다. (최배달이라는 이름은 밑의 평을 읽어보니 일본이름 대산배달의 배달과 한국이름 최영의의 성을 섞어 나온 이름이라고 하네요. 전 그냥 일본에서는 배달이라는 이름을 쓰고자 최배달이라고 한 줄 알았는데요..어느 것이 맞는 것인지...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