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헌터스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다보고나니까 여기저기 빈틈이생각나는 영화였지만 결과적으론
아주 긴장하면서 재미있게 본영화입니다....

도미노,전기감전,수도파이트등을봤을때 범인은 미리 섬에가서 적어도
일주일은 숙박하며 준비한거같습니다....

암튼 참골때리는게......범인이 나름대로 머리굴려서 치밀한계획으로
살인을한듯한데...어떻게 아귀가 잘맞아떨어져서 멋지게성공했지만
거의 대부분의트릭이 자칫잘못했으면 머리한번긁적이고 민망하게
실패한 계획으로 끝났을수도 있었을듯 싶습니다......

영화라는게 다른경우를 굳이생각해야하자면 끝도없는거기때문에 의미없는
얘기긴하지만 이영화같은경우엔 한치의 오차도없어야할 계획된살인을 다룬거치고는
주변의 상황이 너무 완전하지가 않았던것 같습니다.
대부분이 계획과 엇갈릴가능성이 적어도 50%이상은 되는 경우인듯싶습니다.

일단 시간에 맞춰 살인을 하기가 상당히 에매했을수도 있었겠습니다.
첫번째살인때...휠체어탄남자가 조금 어기적거리거나 동료들을 부르지않고
먼저들어가서 둘러봤으면 시간에맞춘 살인은 힘들었겠고....
도미노가 결코 짦은 길이가 아니었는데 계속쓰러지는중간에 누군가가 
"이건뭐야?" 하고 중간에 끊어버린뒤 " 나가자" 하고 모두 나갔거나
도르래가 다 쓰러지고난뒤에라도 희생자가 좌우 1M만 떨어져있었어도
첫번째 계획은 완전히 실패였겠죠....

커피도 그렇습니다......보통 일상에서도 여럿이서 한곳에모여 커피를준비할때
안마시고 놔두는경우가 있던지 조금 늦게 먹는경우도있는데......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쓰러지더군요....그나저나 두번째 죽은남자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출연자가 별로없는 영화임을 감안한다면 완벽한 엑스트라에 가깝네요....
얼굴도 기억안납니다...

굳이 영화의 단점을 억지로 끄집어내려고하거나하는 의도가 아니라도
이영화가 만약 현실에서 벌어지는 상황이었고....범인이 주변인물의 성격을
완벽히 파악했다해도 같은 방법으로 범행을 시작했다면....
잘하면 한명도 안죽었을수도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뭐...어찌되었건 정말 재밌게본영화임엔 틀림없습니다......

영화를 다시돌려보지않았고...다른곳에서본것이라.....제가 좀 궁금한게 있는데요..
초반에 기억이안나는것인지 제가 딴짓을했는지...휠체어탄남자는.....
왜 다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