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 사막같은 사회의 냉대

영화감상평

오아시스 - 사막같은 사회의 냉대

1 이준영 0 1955 1
우선 이런 한국영화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대단합니다
이창동 감독은 분명 우리나라에서 제일  대단한 감독임에 틀림없네요


진정 사회에서 장애인들을 한가족으로 보는 것 보다는 어두운 골방에 가두어놓는
것처럼 그저 숨기기게 급급하게 보일뿐입니다
사회의 부적응을 아마도 어렸을 적부터 형에게 강압받아 오면서 자신으로서도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버린 종두는 어느 누구와도 제대로 대화를
할 수 도 받아들일수도 없게 되어버렸을 정도로 부적응자로 만든게 단지 자신만의
성격때문이라고 볼 수가 없네요

그나마 자신에게 전화를 하고 귀를 기울여주는 공주만이 유일한 대화의 상대지만
그것을 제대로 조차 볼수 없는 사회의 시스템 자체가 엄청난 장애를 보여줍니다

정상인들에겐 당연하게 느끼는 것들이 장애인 부적응자들에겐 하나의 벽으로 보일수 밖에
없는 이런 우리의 사회가 절대 오아시스가 될 수 없을 겁니다



..... 생각나는 대로 막 쓸려니 내용이 마구 들어가서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들한테 피해를
입힐거 같군요

반드시 보세요.  지루한 영화도 답답한 영화도 아닙니다.  충격적이고 집중력이 강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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