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평] 양들의 침묵(The Silence Of The Lambs, 1991)

영화감상평

[초단평] 양들의 침묵(The Silence Of The Lambs, 1991)

28 godELSA 1 1838 0

권위와 트라우마, 그 치열한 대결의 카리스마

평점 ★★★★☆


<양들의 침묵>은 기존 추리영화 공식을 깨면서도 변주를 자유롭게 활용한다. 영화는 범인을 쫓는 것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주로 추적을 하면서 벌어지는 인물들간의 심리전에 주목한다. 인물이 서로 교차되며 보여지는 권위와 트라우마의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 마치 서로 바통을 주고 받는 듯한 대결처럼 보여지는 한니발과 클라리스의 심리전은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 편집의 높은 솜씨가 영화의 긴장감을 돋우는 몽타주의 하나의 좋은 예시가 될 것이다. 덧붙여,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은 캐릭터는 '한니발 렉터'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적이고 사람 마음을 꿰뚫어보는 권위적인 카리스마로 무장한 그의 눈빛을 보다보면 등골이 오싹하다. 20분도 채 등장하지 않다지만 안소니 홉킨스의 연기와 존재감이 빛을 발한다. 그리고 과연 양들은 침묵할 수 있을까.


movie_image3ZNAJ62C.jpg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1 Comments
11 Retroboy  
20년이 훌쩍 넘은 영화임에 불구하고 지금 감상하더라도 흡인력이 대단한 작품이지요. 범죄 스릴러가 주는 긴장감,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