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박을 보고..스포 없음

영화감상평

옹박을 보고..스포 없음

1 김대언 21 1851 2
이 영화는 분명 시나리오나 영화 기획력 부분에서는
왈가왈부 할 필요도 건덕지도 없는 "액션 영화" 입니다.
일부 무술 액션 마니아 분들의 "액션만은 최고"라는 무책임한 발언에
나처럼 더이상 속는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 쓰는 평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술 액션"이라는 특정한 장르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볼만한 영화..
그러나 액션과 비주얼, 그리고 빵빵한 사운드의 몇몇 헐리우드
액션 대작에 매료되신 분들에겐 비추입니다..

이소룡, 성룡 영화및 몇몇 액션영화의 재미요소를 "나도 할수 있다" 식으로 끌어들였으나
이소룡의 "진지함"이 결여되고, 성룡의 "기발함" 역시 찾아볼 수 없으며,
영화 내내 흐르는 알수 없는 빠른 비트 음악은 그 영감을 제공했으리라
생각되는 매트릭스의 스타일리시를 흉내도 내지 못했다 단언할 수 있는 영화...

화려한 격투에 가려진 불필요한 동작들..
그나마도 집중할수 없게 만드는 촌스러운 배경음악..
딱 하나 건질게 있다면 "정말 아플것 같은"  No 스턴트의 격투씬...

 "무에타이" 하나만이라도 집중했다면 괜찮은 볼거리라도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그나마 이것저것 섞는 통에 별다른 개성도 주제도
본연의 자세도 망각한 그저그런 저레벨 영화..

다시 말씀드리지만, 무술영화 매니아분들이 보시기엔
지나친 악평일 수 도 있겠습니다..

"볼거리"라는 측면 하나만 가지고 따져보더라도
이 영화가 "최고의 액션" 이라는 호평을 받은만한 영화는 아니라고 봅니다..
"볼만 하다"라는 말을 꽤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저같은 사람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ㅡ.ㅡ;

안보신 분들중에 궁금해서 보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액션" 외에는 어떠한 영화적 재미도 없다는걸 감안하고 보셔야 합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21 Comments
1 정영선  
  ㅡㅡ;; 진짜 악평이네..
전 재미있게 봤는데.. 음.. 분명.. 영화적.. 기술적 차이는 있을것입니다.. 왜냐.. 태국을.. 미국으로..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하지만.. 저예산으로.. 최고의.. 퀄리티를 끌어냈다고 생각됩니다만..
물론.. 주인공이.. 무뚝뚝하고.. 그런점에서.. 재미가 없으시겠지만..
주위 사람들로.. 인해.. 그건.. 보강된다고 생각됩니다..
내가 이걸 왰는지 모르겠네.. 하하..
1 김대언  
  물론 태국을 헐리우드와 같은 가정에 두고 말한건 아닙니다..다만, 악평의 이유는 우리들의 기대치입니다. 대부분의 영화관객이 헐리우드 레벨에 눈높이가 맞춰져 있다는 것이죠..오늘날의 영화의 예산이란 것도 상당비율이 마케팅이나 특수효과에 편중되는 것을 감안할때, 제가 지적한 문제점은 그런 예산 외적인 요소들이라 사료됩니다..(__
1  
  그냥 평범한 사람이 봐도 잼있쇼.
김대인님은 뭘 봤는지 모르지만
과연 님의 영화 주관은 어떤 영화가 잘된건가요?.
액션이외? 다른것도 볼만하오.
제생각에 벡명중 구십명은 잼있다 할거오.ㅡㅡ
너무 악평이라 적었쇼이다..........
1 김대언  
  비슷하다면 비슷하다 할수 있는 줄거리의 영화 크레이들2그레이브와
비교를 해보면..무예가 출중한 주인공이 무언가를 되찾기 위해 악당들과 맨손격투를 벌인다..크2그 가 굉장히 잘된 영화는 아니지만 볼만한 영화였죠..그렇다 해도 100명중 90명 이상이 크2그를 "재밌는 영화다"로 분류할지는 미지수 입니다...? 액션 외에 다른것...그럼 그럭저럭 볼만했던 크2그에 비해 옹박이 어떤부분이 뛰어났습니까?  솔직히 말씀드려서..영화계의 완전 비주류인 태국영화임을 감안해서 몇몇 부실한 부분은 애교로 넘어가는거 아닌가요? 제가 악평을 한건 액션 외의 부분에서 우리의 눈을 만족시키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태국영화치곤 볼만하다" 라는 말을 앞에 생략하고 "볼만하다"라고 하는건 아닌지 묻고싶군요..
1 권동희  
  액션 영화에서 액션외에는 볼것 없다는 평은 좀 무책임하군요.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것이 액션인데...
바꾸어 말하면 대부분이 재미있지만 액션이 안나오는 부분은 재미가 없다. 이렇게 해석해도 되겠지요.
1 김대언  
  "최고의 액션영화" 라는 말과 "액션이 최고인 영화"가 같은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최고의 액션영화"라는 평을 내린데에 대한 반박을 한겁니다..저도 개념 논쟁하긴 싫지만 유진님이 다시 로그인하게 만드시네요..재미가 있다 없다는 영화를 보고 난 후에 판단하는겁니다..악평쓰기위해 끝까지 봤다뇨..말씀이 지나치시네요..또, "액션영화가 액션이 볼만하면 되지" 라는건 님의 사견일테니 거기에 대해선 태클 안걸겠습니다.
1 김대언  
  또 한말씀 드리자면..태국같은 영화 볼모지에서 그정도 영화가 나왔다는건 분명 흔한 일은 아니죠..앞으로의 태국 영화에 기대를 걸수도 있죠..그런데 그거랑 영화자체의 재미를 연결시키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영화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그런 핸디캡들을 일일이 알아서 챙겨줘야 합니까?
1 정우성  
  악평을 쓰면 매장당해야 하는 분위기군요..-_-;; 저도 옹밧 재밌게 봤지만 김대인님의 주관엔 전혀 거부감이 없는데요. 개인의 감상평인 만큼 개인의 주관이 들어가야 정상이기 때문이죠. 이곳 시네스트에서 옹밧을 조금이라도 안좋게 보면 비정상인일까요? 
1 최종석  
  조금 안 좋게 보는거 자유죠...하지만 김대언님처럼 저런식으로 악평은 지나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이소령의 진지함...성룡의 기발함...이소령의 얼굴인상찌푸리기...성룡의 코믹한 얼굴표정 보여주기가 옹박에서는 빠지기 했지만 그렇게 까지 악평을 받을 만 한 영화는 아니라고 봅니다. 문장중에...."볼만 하다"라는 말을 꽤 긍정적...으로 표현한 부분은 대언님께서 말 그대로 볼 만 한 영화을 너무 나 재미있고 유쾌한 영화로 착각한듯 싶습니다. 조금은 촌스럽고 유치한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액션영화에 무슨 로맨스나 드라마적 요소을 찾는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꼭 피해자의 입장에서 진술서 쓰듯 평가하셨군요.
1 영화는즐겁게~  
  영화는 ... 즐겁게 보는게 최고인것 같아요... ^^;
  이미 성룡이 다 선보였음..고로 옹박이 내세우는 장르적 기법의 매력은 어필하기 힘든 수준..다만 생소한 무술을 필두로 한 신선한 점과 고된 스턴트로 동정심(?) 유발을 내세워 부족한 점을 메꿔 버림으로써 범작은 면했음... 
1 조원석  
  무술 액션 최근작중 수작이라고 생각하는데. 뻣뻣한 팔다리를 어설프게 휘두르며 cg로 대단한 액션인양 포장하는 매트릭스나 말도안되는 싸움에 뻔히 보이는 대역쓰면서 물감으로 시선을 돌리게 하는 킬빌보다야 릴얼 무술액션면에서는 훨씬 수준이 높다고 봅니다만..
1 조원석  
  저예산이건 고예산 헐리웃 영화임을 떠나서 진짜 무술액션은 배우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아무리 CG로 떡칠을 하고 대역을 써도 그 어설픔은 관객들 눈을 피할수 없죠. 이미 20여년간 똑같은 코미디액션영화만 만들고있는 성룡이나 헐리웃 가서 맥못추고 힘없는 액션만 보여주는 이연걸등 이제 진짜 힘있고 리얼한 무술을 보여주는 유명스타는 없습니다.
1 흰구름  
  위에 어떤 분 이야기대로 100명 보여주면 80-90명은 잼다고 할 것 같네요. 너무 재밌게 본 영화였는데 액션이 주는 재미가 가득~ 그러면 된거 아닌가요 ^^
1 바람이하는말  
  전 무에타이를 해본경험이 있는지라 액션하나만큼은 정말 잼있게 봤습니다...정말 깔끔한 발차기들...화려한 액션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즐길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1 주이니  
  영화를 재미있게 보든 재미없게 보든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든 그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자유라고 봅니다만.. 그것이 도를 지나쳐 남들의 눈을 찌푸리게 할 정도면 좀 거부감이 들기도 하겠지요.
악법도 법이라고 악평도 논리정연하면 상당히 수긍이 가는 면이 많습니다. 저는 옹박을 상당히 재미있게 봤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의 연기도 참 리얼하구요, 기존의 헐리웃 액션이나 성룡 액션에 비하면 참신하죠~
1 이현우  
  잼없는데....옹박.....
1 오소리♣  
  ....;; 언제부터 악평쓰면 이렇게 얻어맞게 되었는지....;;
솔직하게, 저는 사실적인 액션에 반에서 꽤나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저 역시 김대언님의 감상평에 별 거부감은 없더군요. 원래 감상평이란게, 주관적인 글이 아니겠습니까?
1 천성호  
  영화의 장르가 있고 그안엔 나름대로 재미와 흥미가 있습니다.
옹박은 액션영화입니다. 태국의 낙후된 영화실정을 감안할때
단순한 액션연기 처럼 보여질 수있으나 그 안엔 나름대로 때뭍지않는 스토리와 순수한 리얼리티가 숨쉬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런점들에 우리의 눈은 새롭고 신선했으며 자극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옹박은 좋은영화입니다. 스토리구성이나 배우들의 연기력, 화려한 액션등이 아닌 태국나름의 문화적 이해와 그런 소박하고 순수한 접근에 감동받을 수 있었다는 점에 분명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자유인  
  액션영화가 액션만 좋으면 그만이지, 도대체 뭘 바라나?
이영화 만든 감독의 의도도 마찬가지일것이다..
"따지지 말고 그냥 즐겨라~"하는 의도로 만들었을것이다..
하여튼 나의 35년 인생에 치고박고 싸우는 영화는 단연 최고다..
또한 앞으로도 이런영화는 나오지 않을것이다..
이게 별로라고 생각하는 인간은 더이상 액션영화 보지마라
1 김대언  
  자유인님...흥분 하지 마시고요..ㅎ;
죄송하지만 에로영화와 포르노의 차이를 아시는지..?
제 관점에서는 내용위주Vs행위위주 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때문에 에로영화에서 신선한 비주얼이나 소토리가 없으면
감독이 욕을 듣죠.. 내용 없다고 ..스토리 없다고 포르노 감독을
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냥 섹스 자체만 보기위한
영화를 우리는 포르노라고 부르며 행위외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아무런 토를 달지 않습니다..
그래도 "영화"라는 예술적 제작물의 차원에서 짚고 넘어가는 것이죠..
Action=무술 은 아니죠.. 옹박이 별로라고 액션을 보지 말라뇨;;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보다 10년은 먼저 태어나셨네요...
그렇다고 해도 얼굴도 모르는 사이인데 반말은 안하셨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