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천국을 보고...

영화감상평

시네마 천국을 보고...

1 박상수 3 1861 0
지금까지 영화프로그램이나  그 어떤걸 봐도 명작의 반열에서 항상 빠지지 않았던 시네마천국을 방금 봤습니다...그동안 여러번 봐야지 하면서도 예술영화일꺼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미루고 있다가 밤에 잠이 안와서..일종의 수면제로 볼려는 불순한(?)의도로 보게 되었는데 결과는 대만족이었죠..진짜 그동안 저 역시 영화매니아로서 무수한 영화를 봐 왔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내가 왜 아직까지 이 영화를 못봤을까 하는 한탄마저 들었습니다.
3시간의 러닝타임을 가진 이 영화 다이렉터 컷 버전이었는데 첨 그시간을 알았을때는 과연 내가 이걸 끝까지 다 볼 수 있을까 하는 의문마저 들었지만. 난 그걸 끝까지 쉼없이 보고 나서 이렇게 글까지 쓰고 있다니

전 당당히 이 영화를 최고의 영화로 꼽는데 전혀 주저하지 않습니다. 많은사람들에게 알려졌던 귀에 익숙한 음악과 함께 나오는 마지막 엔딩씬.....감동이라는게 그런거더군여....그외에도 이영화에는 곳곳에 적절한 음악들이 아주 아름답게 나오며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으로 로맨스와 유머 .그리고 곳곳에 신부님이 종을 칠만한 (?) 장면들이 적절히 삽입되어 있죠.
알프레드와 토토의 영화에 대한 그들의 사랑과 열정. 그리고 토토의 성장과 사랑 ,인생이 이 영화의 주축이 되어가고 있지만. 그속에는 어쩌면 나와 비슷한 상황을 발견할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토토역을 한 세명의 배우들 어린시절의 토토. 청년시절의 토토. 장년시절의 토토
이른바 트리플캐스팅이 되었길래..각 배역에 그다지 많은 비중을 두지 않았을꺼라고 추측했는데 각 배역마다 훌륭하게 연기했으며 그 역에 맞는 스토리역시 충분히 공감할수 있었다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엽던 어린시절의 토토...
그에게 있어 영화는 호기심이었기에 알프레드 아저씨를 만날수있었고 알프레드 아저씨는 그에게 아버지 이상의 존재가 되 버린다. 사자의 입으로 통해서 비춰지는 영사기의 불빛은 토토에게는 희망이었고 전부였다

사랑에 눈을 떠가는 성장해 나가는 청년시절의 토토..
하나의 직업으로 영화라는 것을 접하게 된 토토  엘레나와의 사랑으로 많이 힘들어하게되고 알프레드 아저씨의 충고에 따라 인생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 고향을 떠난다.

인생에서의 성공은 이루었지만 사랑만을 잊지 않았던 고향에서 회상에 잠기는 장년시절의 토토
알프레드 아저씨의 말대로 절대로 되돌아오지 않았지만 그의 죽음으로 다시 돌아와 그 시절에 대해서 회상을 하고 평생 마음에만 묻고 지냈던 사랑을 다시 만나고....알프레드 아저씨의 마지막 작품을 받게 되어..감상하게 되는데...

세명의 배역 모두...훌륭한 연기였으며 공감할수 있을껏만 같았다.
아버지가 전쟁에서 죽었던 토토에겐 알프레드 아저씨가..아버지가 되었고. 알프레드아저씨와함께 영화는 그들만의 언어이자..하나의 사상이 되버린 것이다.
사실 마지막에 장년이 된 토토가 무엇을 해서 성공한지는 난 잘몰랐다. 그저 사업이나 잘해서 성공했나보다 했지만. 영화를 봐 가면서 그가..영화감독으로 성공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는데 그 영화감독으로의 성공...자신의 추억을 바탕으로 삼아..그 성공을 이루어 낸 것이다.
이 영화를보면서..감독의 과거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었다..현재 우리나라영화에서 복고라는 컨셉이 유행을 얻었던 것처럼 이 영화에서는. 1950년대 전후의 이탈리아의 상황을 재현해 내면서 그 안에서 서민들의  생활을 재현하고 유머를 만들어냈다.

사실 이영화를 보면서 느낀 감동을 글로 적기엔 내 작문능력에 문제가 있어서도 있겠지만 이  글로 모든 감동을 적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그러나 한마디로 표현할수 있는건... “이 영화는 최고의 명작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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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이원우  
  아주잘썻다......난이런거 시간오래걸려서 몬해....아무튼 맥이는 매니아야~~ㅎㅎㅎ^&^
1 최성훈  
  님의 글에서 님이 얼마나 감동받았는지 충분히 느껴지는걸여...^^* 저두 유일하게
 10번가까이 본 아주 잼있는 명화입니다.....
G 9999  
  안본사람도 내용은 모두알고있는 영화죠^_^특히 백미인 엔니오모레꼬네의 음악은 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