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 - 잘만들었지만 아쉬움이남는..

영화감상평

황해 - 잘만들었지만 아쉬움이남는..

1 팽들레 2 5747 0
오늘 영등포 스타리움관에서 황해를 보고왔습니다

하지만 영화보는내내 맨뒷줄에 앉았으면서도 보기가굉장히 불편했습니다

제가 스타리움관에서 건번 이번이 4번째인데 아바타와 인셉션은 너무 좋았는데

아저씨와 황해는 스크린 전체를 다 보기가 약간 불편해보였습니다.

뭔가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는지 제느낌이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암튼 나홍진감독의 전작 추격자는 굉장히 맘에들었기에 나름기대를 하고봤습니다

월요일 늦은 9시임에도 불구하고 연말시즌을 맞이해 많은관객이 들어왔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good인데 better나 best는 아니란 느낌입니다

나홍진감독이 추격자로 단번에 떠오를때 과대평가라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만 영화가 끝나고 나서 들은 생각은

나홍진감독은 과대평가된 사람이 아니라 어느정도의 가능성과 재능을 지닌

하지만 완성되지않은 감독이라 생각되었네요

몇가지 아쉬었던 부분은

장면장면에 맞지않은 컷수(예를들면 자동차추격신-너무 현란함)

아무리 생각해봐도 분량조절실패로밖에 안보이는 러닝타임

거의 추격자의 오마쥬같은 장면들

엔딩을 위한 지나친 작위적 설정과 전개등이 있었지만

그래도 단점보단 장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조선족에 대한 우리국민의 불편한시각에 관한 드라마도

치정에관한 미스터리도 두사람의 액션도

모두 잘 녹아있지않았나 싶습니다.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두 주연배우의연기가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하정우는 정말 너무 고생많이한것같네요

암튼 별점을 준다면 5개만점에 3개반정도입니다



-참고로 인의 취향은 크리스토퍼놀란,쿠엔틴타란티노,제임스카메론,코엔형제 입니다.


덧붙여 씨네스트가 정말 많이죽었네요 리뷰가 이렇게밖에안올라오다니...

다시한번 부흥할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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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언제까지나  
저도 부흥을 기대합니다.
22 박해원  
추격자 콤비가 완전 새롭게 다가오더군요. 하정우같은 경우엔 한편으론 정말 단순하고 인간적이었습니다. 김윤석은 여태까지의 작품중에서 포스를 가장 물씬 느낄 수 있었구요. 스크린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느낌은 저만 느낀 게 아니군요? 색감의 기복과 절제미가 간간이 느껴진 작품이지만 통쾌한 맛이 부족하긴 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