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킬 수 없는] 임산부나 노약자, 청소년들은 보지 마시길...

영화감상평

[돌이킬 수 없는] 임산부나 노약자, 청소년들은 보지 마시길...

1 조재규 2 1730 7
얼마전에 '오디션'을 보고 눈살을 많이 찌푸렸다.
엽기적인 행각과 잔인한 표현들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디션'은 이 영화 앞에선 조족지혈(새발의 피)가 아닌가 싶다.

영화 시작부터가 장난이 아니다.
소화기로 사람의 안면을 가격하여 반쯤 찌그러질 때까지 때리는 장면은 정말 눈뜨고 볼 수가 없다.
오바이트가 안 나오면 다행일 정도..

또 하나의 이슈가 되고 있는 지하도에서의 9분 강간 장면..
정말 사실감 있게 찍었다는 생각은 들지만 보는 사람은 아마 거부감을 느낄 것이다.
강간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마치 교처럼 보여 주고 있어서 모방범죄의 위험도 예상이 된다.

'오디션'에 이어 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금 생각한 것은..
아무리 감독이나 작가가 전달하는 메세지가 훌륭하다 할지라도
그 표현이 너무 극단적이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정말 '돌이킬 수 없는' 후회감이 들 것이다.

평가 : ★★

자구아르의 영화 공간
http://jaguar.2y.net:808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2 Comments
1 임기훈  
  메시지를 극단적인 연출로 표현한거 같더군요..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화면 깜빡이는  부분이 너무 싫었어요 ㅡㅡ;
1 김재선  
  나 자신에게 이런 상황이 발생된다면 능히 그럴수도 있겠구나라는 동감과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는 영화로군요... 처음장면의 잔혹함과 마지막의 푸른 잔디밭의 평온함이 극적으로 대비되는 그야말로 돌이킬 수없는 일련의 이야기들...
끔찍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