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인터프리터(interpreter)

영화감상평

[영화감상]인터프리터(interpreter)

1 바람돌이 1 2683 0
영화에 액션도 없고, 스릴도 없고, 특별히 재미도 없는 것 같은 어중간한 영화이건만, 왠지 모를 흥미를 느끼게 하는 영화다.
아마도 남자배우의 심각한 얼굴과 여배우의 미모때문이 아닐까?
영화내내 나의 흥미를 끌만한 요소는 아무대도 없었다. 그래서 재미없었다고 말하고 싶은데, 그렇게 딱 잘라 말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니다.
영화가 조금씩 흘러갈수록 조금씩 더 미궁속으로만 들어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자꾸만 내가 알지 못하는 영역으로 들어간다.
테러에 대한 말을 하는 듯하면, 어느새 남녀간의 애틋한(?) 정을 느끼게 만들고, 그러더니 어느순간 미스테리를 옮겨온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한다.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도 딱히 이 영화가 무슨 영화였다라고 짤라서 말할 수가 없다.
영화가 도대체 무얼 말하는 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영화의 내용을 추정할 수가 없게 만든다.
무엇을 위해 영화가 만들어졌는지, 영화가 내게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오리무중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영화다.
아무런 의미도 없는 말들이 오고 가는 듯하면서도 그 속에 뭔가 메시지를 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긴 한다.
내가 생각하는 세상사에 존재하는 그런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니, 특별히 신경써서 보진 않았지만,,,,,
깊이가 있는 듯한 어떤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으면서도 내가 전혀 알 수 없는 줄거리로 무장한 이 영화는 뜻밖의 영화라는 표현밖에는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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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문상헌  
  저도 주인공들의 대사 특히 니콜키드먼의 대사가 이해가 안될때가 많더군요, 상황별로 약간씩 오역된 자막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영화흐름을 거스르는 변역은 아니었다고 보는데 당시에 대사가 이해가 되질 않더군요. 가끔 긴박한 상황 연출만 기억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