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제법무아님과 박민식님의 감상평을 보고나서......
해바라기에 대한 감상평이 아니라...
두 분의 감상평에 대한 감상이 되었네요...^^;;
두 분의 의견을 식당에 온 손님으로 비유한다면....
박민식님은 식당주인들이 좋아할 만한 손님으로....
제법무아님은 경계대상 1호 손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저만의 느낌입니다.)
제법무아님의 감상평은 예리한 칼날을 보는 것 같습니다.
영화의 흐름에 있어 사소한 부분까지도 완벽한 개연성을 추구하는 면이 있어 보입니다.
반면 박민식님께서는 영화의 큰 흐름을 손상시키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세부적인 전개에서의 삐걱거림은 넘어가 주시는 성향이신듯 합니다.
한국영화의 발전을 위해선...
제법무아님과 같은 냉철한 시각, 박민식님과 같은 너그러운 시각이 모두 필요하다고 봅니다. ^^
아래글에서 두 분 말씀 정말 잘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감상평 부탁드립니다. ^^
두 분의 감상평에 대한 감상이 되었네요...^^;;
두 분의 의견을 식당에 온 손님으로 비유한다면....
박민식님은 식당주인들이 좋아할 만한 손님으로....
제법무아님은 경계대상 1호 손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저만의 느낌입니다.)
제법무아님의 감상평은 예리한 칼날을 보는 것 같습니다.
영화의 흐름에 있어 사소한 부분까지도 완벽한 개연성을 추구하는 면이 있어 보입니다.
반면 박민식님께서는 영화의 큰 흐름을 손상시키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세부적인 전개에서의 삐걱거림은 넘어가 주시는 성향이신듯 합니다.
한국영화의 발전을 위해선...
제법무아님과 같은 냉철한 시각, 박민식님과 같은 너그러운 시각이 모두 필요하다고 봅니다. ^^
아래글에서 두 분 말씀 정말 잘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감상평 부탁드립니다. ^^
10 Comments
흐 저도 반성중입니다. 제목의 부적절한 단어가 다른 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것은 변명의 여지도 없으니, 거기에 대한 반론에는 구구하게 답변을 달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러한 제목의 문제가 다른 논의에까지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반론을 쓸 필요를 느꼈던 것이고요.
저는 ing로 김래원을 처음 만났습니다. 호감이 가는 배우더군요. 연기도 자연스러운 편이었고요. 그 후로, 어린신부에서도 좋았고, 미스터 소크라테스였던가요? 괜찮았습니다. 김래원 개인적으로 본다면 해바라기에서의 그의 연기는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고 할 것입니다. 한 배우가 성장하고 있음에 저 역시 뿌듯하고요.
연기 자체는 마음에 들었지만, 그 연기의 필요성, 즉 영화의 구성은 입맛에 맞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씁쓸했지요. 그 바람에 다분히 다른 분들의 기분을 상하게 할 제목을 쓴 것인데, 역시나 빗발치는 반론에 혼쭐이 났습니다. 크크 그래도 즐겁습니다. 토론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힘도 들고, 곤욕을 치루기도 하지만, 고요한 밤바다 보다는, 격정의 새벽바다를 더 좋아한다고나 할까요?
저도 너무 사소한 부분까지 시비를 따지는 것을 취미로 삼는 사람은 아니지만, 해바라기는 기대했던 부분이 있어 그랬는지, 실망도 컸고, 작은 실수나 사소한 부분도 크게 보이더군요.
어쨌든 다양한 의견들을 접할 수 있어서 나름대로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물의(?)를 일으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하하
저는 ing로 김래원을 처음 만났습니다. 호감이 가는 배우더군요. 연기도 자연스러운 편이었고요. 그 후로, 어린신부에서도 좋았고, 미스터 소크라테스였던가요? 괜찮았습니다. 김래원 개인적으로 본다면 해바라기에서의 그의 연기는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고 할 것입니다. 한 배우가 성장하고 있음에 저 역시 뿌듯하고요.
연기 자체는 마음에 들었지만, 그 연기의 필요성, 즉 영화의 구성은 입맛에 맞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씁쓸했지요. 그 바람에 다분히 다른 분들의 기분을 상하게 할 제목을 쓴 것인데, 역시나 빗발치는 반론에 혼쭐이 났습니다. 크크 그래도 즐겁습니다. 토론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힘도 들고, 곤욕을 치루기도 하지만, 고요한 밤바다 보다는, 격정의 새벽바다를 더 좋아한다고나 할까요?
저도 너무 사소한 부분까지 시비를 따지는 것을 취미로 삼는 사람은 아니지만, 해바라기는 기대했던 부분이 있어 그랬는지, 실망도 컸고, 작은 실수나 사소한 부분도 크게 보이더군요.
어쨌든 다양한 의견들을 접할 수 있어서 나름대로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물의(?)를 일으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하하
제 생각으로는 제법무아님은 영화를 보는
자신만의 일정한 시각을 가지고 계신 것일뿐이라고 봅니다.
다만, 감상글이 다분히 공격적인 어투였다는게 문제였죠.
이 세상 모든 사람, 어느 한 사람도 세상 보는 눈이 같을 수 없듯이,
영화를 보는 시각도 분명 각양각색이죠,
제법무아님뿐만 아니라 영화를 즐겨 보는 사람이라면
다 자신만의 영화관이 있기 마련이고,
그중 제법무아님은 다소 분석적이고,
스토리의 논리적인 면을 중요시하는 분 같습니다.
개연성에 대한 것은, 특별히 그 개념을 염두에 두고 영화를 보지 않는다 하여도
어느 정도는 누구라도 자연스럽게 각자 머리속으로 그걸 평가하게 됩니다.
그 평가의 잣대의 길이가 다를뿐.
개연성이 잘 짜여진 영화는 대부분의 관객들이 잘 받아들이고 몰입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시나리오를 직접 쓰는 사람이라면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덕목중의 하나.
자신만의 일정한 시각을 가지고 계신 것일뿐이라고 봅니다.
다만, 감상글이 다분히 공격적인 어투였다는게 문제였죠.
이 세상 모든 사람, 어느 한 사람도 세상 보는 눈이 같을 수 없듯이,
영화를 보는 시각도 분명 각양각색이죠,
제법무아님뿐만 아니라 영화를 즐겨 보는 사람이라면
다 자신만의 영화관이 있기 마련이고,
그중 제법무아님은 다소 분석적이고,
스토리의 논리적인 면을 중요시하는 분 같습니다.
개연성에 대한 것은, 특별히 그 개념을 염두에 두고 영화를 보지 않는다 하여도
어느 정도는 누구라도 자연스럽게 각자 머리속으로 그걸 평가하게 됩니다.
그 평가의 잣대의 길이가 다를뿐.
개연성이 잘 짜여진 영화는 대부분의 관객들이 잘 받아들이고 몰입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시나리오를 직접 쓰는 사람이라면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덕목중의 하나.
글쎄요. 제가 가장 훌륭하다고 입이 마르게 찬사를 하는 영화는 블레이드 러너입니다. 우리나라 영화 중에는 만다라를 최고로 칩니다. 박수칠 때 떠나라도 재미있게 봤고요. 구타유발자들, 지구를 지켜라와 같은 영화도 굉장히 재미나게 봤습니다. 갑자기 생각하려니 잘 떠오르진 않습니다만, 그냥 웃으며 볼 수 있는 영화도 곧잘 봅니다. 하지만 가문의 영광 씨리즈처럼 웃기려고 해서 웃기지도 못하는 영화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
제법무아라는 이름을 쓰기 이전에는 전용민이라는 본명을 썼습니다. 전용민이라는 이름으로 검색을 하시면, 많지는 않지만 제가 쓴 다른 감상평이 조금 있습니다.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역시나 저는 영화의 인물, 사건, 배경의 일관성을 상당히 중요시합니다. 영화 뿐만 아니라, 소설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고요.
제법무아라는 이름을 쓰기 이전에는 전용민이라는 본명을 썼습니다. 전용민이라는 이름으로 검색을 하시면, 많지는 않지만 제가 쓴 다른 감상평이 조금 있습니다.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역시나 저는 영화의 인물, 사건, 배경의 일관성을 상당히 중요시합니다. 영화 뿐만 아니라, 소설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고요.
평소 이곳 게시판은 조용조용하다고 생각했는데... 금번 "해바라기" 갑론을박을 보면서 ~ 오.. 뜨거운걸...~ 새삼 느꼈더랍니다.
저 역시 영화의 개연성에 상당히 비중을 두는 편이라서 가끔은 심하다 싶을정도로 가차없이 영화를 깍아내리고 악평을 해대곤 합니다.
그런데.. 이런 제 생각을 얘기할 때마다 돌아오는건 싸늘한 냉소뿐이더군요....
막상 왜 상대가 그렇게 반응 하는지 들여다보면.... 고작 영화하나 같고 그렇게 강경한 주장을 하는 것 자체를 이해 못하는 것이더군요.... 또는
위에 FE 님께서 잘 정리해주셨듯이... 너와나의 잣대가 달라서 해석의 스펙트럼 차이인 경우도 있구요...
그러나 역시 대부분의 경우는.... 영화를 "심각하게" 보는 행위를 용납하지 못하는 것이 의견차이의 거의 전부였습니다.
아마... 누구는 그럴겁니다... 도대체 그 작은 하나하나에 왜 그렇게 집작하는지 영화를 그저 감성에 의지해 전체를 보며 울고 웃으면 되는거 아닌지....
근데... 그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더랍니다.... 참 희한하게도 내가 생각해서 저건 너무 억지인데? 란 생각이 한번 두번 들기 시작하면....
그 영화는 머리속에 "논할 가치가 없는" 쪽으로 분류 되어 버립니다.
앞에서 어느분이 그러시더군요..
영화 시나리오 작업하시는 분들이 그런것 하나 염두안하고 만들겠나고....
당근 인정합니다...
사실 저도 최근에 인정한 부분이지만...
시나리오 작가 중 몇분께서는 몇몇 영화관련 잡지에 짧게나마 글을 연재하고 계신데...
비록 그 분들의 영화가 갠적으로 상당히 구렸지만 ㅋㅋ..
그 분들의 연재 글을 봤을때는......
이미 엄청난 내공을 간직하고 있는 것을... 그 강렬한 포스를... 충분히 느꼈던 겁니다.
그런데......
그게 어쨌냐는 겁니다.... 그렇게 뛰어난 글빡을 지니셨지만...
막상 영화로 완성되고 보니..(물론 감독의 역량과도 관계 있겠지만...)
이건 아니올시다 란 느낌이 들어서...
영화 개판이네.. 란 생각이 드는걸 어쩌란 말입니까.....
저 역시 영화의 개연성에 상당히 비중을 두는 편이라서 가끔은 심하다 싶을정도로 가차없이 영화를 깍아내리고 악평을 해대곤 합니다.
그런데.. 이런 제 생각을 얘기할 때마다 돌아오는건 싸늘한 냉소뿐이더군요....
막상 왜 상대가 그렇게 반응 하는지 들여다보면.... 고작 영화하나 같고 그렇게 강경한 주장을 하는 것 자체를 이해 못하는 것이더군요.... 또는
위에 FE 님께서 잘 정리해주셨듯이... 너와나의 잣대가 달라서 해석의 스펙트럼 차이인 경우도 있구요...
그러나 역시 대부분의 경우는.... 영화를 "심각하게" 보는 행위를 용납하지 못하는 것이 의견차이의 거의 전부였습니다.
아마... 누구는 그럴겁니다... 도대체 그 작은 하나하나에 왜 그렇게 집작하는지 영화를 그저 감성에 의지해 전체를 보며 울고 웃으면 되는거 아닌지....
근데... 그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더랍니다.... 참 희한하게도 내가 생각해서 저건 너무 억지인데? 란 생각이 한번 두번 들기 시작하면....
그 영화는 머리속에 "논할 가치가 없는" 쪽으로 분류 되어 버립니다.
앞에서 어느분이 그러시더군요..
영화 시나리오 작업하시는 분들이 그런것 하나 염두안하고 만들겠나고....
당근 인정합니다...
사실 저도 최근에 인정한 부분이지만...
시나리오 작가 중 몇분께서는 몇몇 영화관련 잡지에 짧게나마 글을 연재하고 계신데...
비록 그 분들의 영화가 갠적으로 상당히 구렸지만 ㅋㅋ..
그 분들의 연재 글을 봤을때는......
이미 엄청난 내공을 간직하고 있는 것을... 그 강렬한 포스를... 충분히 느꼈던 겁니다.
그런데......
그게 어쨌냐는 겁니다.... 그렇게 뛰어난 글빡을 지니셨지만...
막상 영화로 완성되고 보니..(물론 감독의 역량과도 관계 있겠지만...)
이건 아니올시다 란 느낌이 들어서...
영화 개판이네.. 란 생각이 드는걸 어쩌란 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