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느끼고 생각한 [맨 온 파이어]

영화감상평

제가 느끼고 생각한 [맨 온 파이어]

1 양희종 4 1669 1
*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지만... 영화보는데는 지장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 글을 읽은후 영화를 보시면 좀 더 영화를 생각하면서 볼수있을것
  같은 느낌이 드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덴젤워싱턴의 존큐 를 정말 재밌게 보았던 적이 있습니다...
돈도 권력도 아무것도 없는 보통 사회의 보통 사람을 뜻하는 아버지 존큐가
자신의 아이를 위해 어쩔수 없는 ... 슬픔의 길로 들어서는 이야기였죠..
그 영화에서... 덴젤 워싱턴의 절제된 슬픈 감정에 감명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맨온파이어도 처음에는 그냥 지나치려다가... 덴젤 워싱턴이라는 이름 하나에
보게 되었습니다. 스토리라인을 살펴보니.. 어린아이 유괴에 대한 것이여서
왠지 느낌이 온것이였죠... 그때의 존큐를 다시한번 느낄수 있을것 같은...

보고난후... 결과는 상당히 흡족했습니다... 물론 존큐와는 약간 다르지만
그래도... 비슷한 감흥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 스타일리쉬한 뮤직비디오를
보는것 같은... 카메라 워크... 음.. 중경삼림이 좀 떠오르더군요... 그리고
언어적 차이때문에 쓰여지는 영어 자막인지는 모르겠으나... 극중 몰입도를
높여주는데 한층 효과가 있었습니다. 무엇인가 다큐멘터리를 보고있는듯한??
아무튼 무엇인가.. 강하게 호소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죠... 또한 감정이 실린
듯한 말은.. 대문자로 처리하는 것도 참신했습니다. 그리고 장면 장면을
자유스럽게 삽입하는 편집도 멋있었습니다... 물론 배우들의 연기는 빼고 말할순
없구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었던것은... 음악이였습니다...
기존의 영화에서는 빠르고 강한 것을 추구하는 반면에 이영화에서는
그러한 느낌이 드는 장면에.. 약간 느슨한 음악을 넣어 영화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한편... 배우의 감정을 약간이나마 느낄수 있게 해주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영화는 과거에 와호장룡에서 느꼇었던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아우... 쓰다보니까 글이 길어지네요... 지금까지 좋았던 점만 말한거 같은데..
이것만 말하면... 좀 심심하니까 약간 아쉬운 듯한 것들을 말할려고 합니다...
가장 아쉬웠던것은... 덴젤 워싱턴과 다코타 패닝과의 관계입니다... 저와 느낌이
비슷하시다면... 레옹이 생각나는 분도 계실것입니다... 레옹과 마틸다의
관계... 왠지... 비슷한 구석이 있지 않았나요?? 하지만... 그 관계의 진전상황에
대해 조금 더 언급하였으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영화의 런닝타임때문인지
몰라도 그 부분이 조금 빠르게 지나간것 같습ㄴㅣ다. 만약 그렇다면 레옹 감독판
처럼 이 영화도 감독판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 부분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였고 그외에는 약간 어정쩡한 결말... 나왔던 캐릭터들의 결말을
잘 보여주지 못한거 같습니다.. 특히 신문기자... 마지막에는 묻혀버리더군요..
많은 역할을 해주긴 하지만... 덴젤 워싱턴에게 말하죠.. 내가 도움을 줄테니..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주어라...그럼 비리 폭로나.. 혹은 특종기사일텐데.. 마지막에
그 여자의 결말이 잘 표현되지 않은것 같습니다...

아휴.. 정말... 그냥.. 영화 한편 보고 재밌다고 써야지 한게... 이렇게 길게
써버리게 되었습니다... 끝까지 읽으셨다면.. 정말 감사하고요... 음...
영화는 그순간에 물론 즐기는 거지만.. 보고난 후 생각이나...
주위 사람들 의견의 나눔으로 더한 감흥이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이 영화에 대한 생각은 이러하니...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혹은 제가 생각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등을... 보고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이 영화는 저에게 좀더 좋은
영화로 다가올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영화에 대해 짧게 말하자면...
"절제된 감정... 그러나 사랑은 절제될수 없다...."

이렇게 표현하고 싶네요... 복수를 위해 감정을 절제하지만....
그 감정을 절제한 복수를 하게 만든것은... 사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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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김정균  
  강추입니다^^
스토리두 괜찬구 연기력은 말할것두 없구요!!!뻔한 소재인듯하지만 지루하지두 않구 먼가 다른 느낌으루 다가온 그런 영화였던거같습니당...
1 zoltarsyndrome  
  "복수는 나의 것"을 각색 한듯한...하드보일드한 영화...저두 잼나게 봤어용...히히히....
1 박구남  
  약간 맥스페인 분위기도 난것같고
재미있긴한데 너무 자주사용되는 이펙트는 식상하게 되더군요
1 오시리스  
  워낙에 덴젤워싱턴의 네임벨류가 커서인지 의외로 감독이 뭍히네요
감독은 탑건의 감독이자 리들리스콧과 형제인 토니스콧입니다
멋진영상미가 이해가 되죠
저도 상당히 인상깊게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