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좋아하시는분이라면.. 특히 락음악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있어서는..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영화입니다...

모든 상황설명과 전개가 음악으로 이루어지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식의영화는 싫어했었지만.. 헤드윅은 몰입해서 보았습니다.
친숙하지 않은 주제입니다. 게다가 성전환수술을 하다 실패한 동성연애자가 주인공인
사랑에 대한 영화라 그리 밝고 기분 좋은 영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한번 보고는 잘 이해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한번 더 볼 생각입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수많은 음악중에 사랑의 기원 (The Orign of Love) 가 귓가에 맴도네요 :)
이 영화는 추천작으로 꼽고 싶습니다. 그냥 보고 기분 좋은 영화가 있는가 하면 많은
메세지를 담은 유익하고 뭔가 생각을 해보는 영화도 있습니다.
감동보다는.. 앎과 깨달음을 통한 즐거움도 영화를 보는 또한가지의 즐거움 같거든요 ^^

사랑의 기원이라는 노래는 그리스 신화인 것 같습니다. (제가 신화를 잘 모르는 지라..)
원레 사람은 3가지 종류였다고 합니다.

태양의 아이 (두남자가 한몸인 사람)
지구의 아이 (두여자가 한몸인 사람)
달의 아이 (남자와 여자가 한몸인 사람)

이때는 사람이 너무 완벽해서 신들이 두려움을 느꼈는지 어쨌는지 신이번개로
사람을 둘로나누어놓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이때부터 사람들에게는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감정이 생겼고 그것이 사랑이라고 하네요 ^^;;
이걸 노래로 표현했는데 왠지 모를 감동과 전율이;;

이영화를 보는 포인트는 바로 노래가사에 몰입하는 겁니다.
노래 가사의 의미를 조금씩 생각해가면서 영화를 감상하신다면 좋은 영화 봤구나 라는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