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영화(내셔널 트레져)
우선 이 영화를 보기전 이 영화의 트레일러 무비에서 나왔는 카피 하나가 날 괴롭혔다.
"2000년전의 보물"
미국에 2000년이라는 역사가 있었던가?
미국이 건국된지는 500년이 되지 않는다. 그전에는 미국이라고도 할수 없을 만큼 초라한 나라였다.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이 부임한 해가 1789년이다.
영화 내내 따라 다녔던 벤자민 프랭클린 역시 1700년대 사람이다.
결국 이들이 말하는 2000년전의 보물은 미국이 외국에서 훔쳐오거나 가져온 것들이다.
물론 이것들이 가져왔는지 뺏어왔는지, 훔쳐왔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되지 않는다.
중요한 점은 이 보물들이 벤자민 프랭클린의 내셔널 트레져가 아니라 그들이 가져와서 도난당한 나라의 내셔널 트레져라는 점이다.
두번째 이 영화가 가지고 있던 문제점은 게이츠의 존재이다. 그는 모든것을 버리고 내셔널 트레져에 온 힘을 쏟는다. 그의 직업은 영화상에서는 "백수"다. 다만 그를 조사하기위해 FBI가 신상을 조사했을때 그의 대한 정보가 나오지만 그리 중요하지는 않다.
문제는 그가 독립선언문을 훔칠때의 장면이다. 정말 노트북하나면 훔치기가 가능하다. 많은 기술자들에게서 콧웃음이 나올만큼 어이없는 장면의 연속이다. 오션스 일레븐 같은 훔치기 영화에서 보여주는 치밀함은 전혀보이지 않는다. 미션임파서블의 테크닉도 필요없다. 그냥 들고 나오면 된다. 준비는 청계천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것로 속이면 끝이다.
그건 그렇다 치자.
그가 내셔널 트레져를 각 나라에 돌려주고 받는 대접은 더 이상하다.
일본이 식민지 시절 우리에게 가져간 유물들을 돌려준다고 그들을 대단한 사람인양 보기는 힘들다. 그의 동료였던 메이슨 역시 마찬가지다.
오히려 국가는 그에게 안 좋은 평가를 내릴수 있다.
물론 국가 역시 내셔널 트레져를 쫒아야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큰 보물을 미국정부가 가만히 두었겠는가?
다빈치코드라는 소설이 있다. 이 소설을 읽고 난 후 영화화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난 그 영화를 보지 않기로 결심했다. 많은 사람들이 소설의 재미만으로 영화를 찾겠지만 다빈치 코드는 영화로 만들어도 재미없는 내용들이 더 많다. 사실 다빈치 코드는 인디아나 존스식의 보물 찾기보다는 대화와 책을 읽는 듯한 내용이 더 많다.
각설하고 다빈치코드이야기를 꺼낸것은 다빈치코드가 가지는 내용상, 즉 시나리오상의 치밀함과 연계된다. 다빈치 코드는 주인공 로버트 랭이 기호학자라는 측면에서 분명 다르다. 그는 이 위험에 뛰어 들고 싶지도 않았고 계속해서 자기는 아니라는 식의 모습을 보이지만 상황이 계속해서 꼬이기만 할뿐이다. 즉 죽은 소니에르가 그를 택한것은 그가 쓴 잡지기사를 보고 그가 자신이 평생 지켰던 비밀을 지켜나갈수 있는 유일한 존재임을 알고 끌어들인것뿐이다. 즉, 자신이 죽으면서 그의 이름을 쓰면 그가 용의자로 지목될것이고 그가 싫더라도 비밀을 찾아가는 것이 그의 누명을 찾는 일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셔널 트레져의 게이츠는 결코 그렇지 않다. 그는 언제든 버릴수 있는 일에 목을 매달고 거기다 일정한 직업도 없다. 그렇다고 든든한 후원자가 있어서 지원을 해주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그는 왜 이렇게 내셔널 트레져에 목을 메달까? 알수 없는 일이다.
어쨌든 이 영화는 상당한 맹점을 가지고 시작해서 결국 이해가지 않는 모습으로 끝난다.
인디아나존스를 상상했던 사람들은 상당히 후회를 할것이고 아무생각없이 2시간 보기에는 그런데로 괜찮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이것하나만 알고 보자.
미국인들이 얼마나 자신들의 역사의 초라함에 자존심을 상해하는지....
"2000년전의 보물"
미국에 2000년이라는 역사가 있었던가?
미국이 건국된지는 500년이 되지 않는다. 그전에는 미국이라고도 할수 없을 만큼 초라한 나라였다.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이 부임한 해가 1789년이다.
영화 내내 따라 다녔던 벤자민 프랭클린 역시 1700년대 사람이다.
결국 이들이 말하는 2000년전의 보물은 미국이 외국에서 훔쳐오거나 가져온 것들이다.
물론 이것들이 가져왔는지 뺏어왔는지, 훔쳐왔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되지 않는다.
중요한 점은 이 보물들이 벤자민 프랭클린의 내셔널 트레져가 아니라 그들이 가져와서 도난당한 나라의 내셔널 트레져라는 점이다.
두번째 이 영화가 가지고 있던 문제점은 게이츠의 존재이다. 그는 모든것을 버리고 내셔널 트레져에 온 힘을 쏟는다. 그의 직업은 영화상에서는 "백수"다. 다만 그를 조사하기위해 FBI가 신상을 조사했을때 그의 대한 정보가 나오지만 그리 중요하지는 않다.
문제는 그가 독립선언문을 훔칠때의 장면이다. 정말 노트북하나면 훔치기가 가능하다. 많은 기술자들에게서 콧웃음이 나올만큼 어이없는 장면의 연속이다. 오션스 일레븐 같은 훔치기 영화에서 보여주는 치밀함은 전혀보이지 않는다. 미션임파서블의 테크닉도 필요없다. 그냥 들고 나오면 된다. 준비는 청계천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것로 속이면 끝이다.
그건 그렇다 치자.
그가 내셔널 트레져를 각 나라에 돌려주고 받는 대접은 더 이상하다.
일본이 식민지 시절 우리에게 가져간 유물들을 돌려준다고 그들을 대단한 사람인양 보기는 힘들다. 그의 동료였던 메이슨 역시 마찬가지다.
오히려 국가는 그에게 안 좋은 평가를 내릴수 있다.
물론 국가 역시 내셔널 트레져를 쫒아야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큰 보물을 미국정부가 가만히 두었겠는가?
다빈치코드라는 소설이 있다. 이 소설을 읽고 난 후 영화화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난 그 영화를 보지 않기로 결심했다. 많은 사람들이 소설의 재미만으로 영화를 찾겠지만 다빈치 코드는 영화로 만들어도 재미없는 내용들이 더 많다. 사실 다빈치 코드는 인디아나 존스식의 보물 찾기보다는 대화와 책을 읽는 듯한 내용이 더 많다.
각설하고 다빈치코드이야기를 꺼낸것은 다빈치코드가 가지는 내용상, 즉 시나리오상의 치밀함과 연계된다. 다빈치 코드는 주인공 로버트 랭이 기호학자라는 측면에서 분명 다르다. 그는 이 위험에 뛰어 들고 싶지도 않았고 계속해서 자기는 아니라는 식의 모습을 보이지만 상황이 계속해서 꼬이기만 할뿐이다. 즉 죽은 소니에르가 그를 택한것은 그가 쓴 잡지기사를 보고 그가 자신이 평생 지켰던 비밀을 지켜나갈수 있는 유일한 존재임을 알고 끌어들인것뿐이다. 즉, 자신이 죽으면서 그의 이름을 쓰면 그가 용의자로 지목될것이고 그가 싫더라도 비밀을 찾아가는 것이 그의 누명을 찾는 일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셔널 트레져의 게이츠는 결코 그렇지 않다. 그는 언제든 버릴수 있는 일에 목을 매달고 거기다 일정한 직업도 없다. 그렇다고 든든한 후원자가 있어서 지원을 해주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그는 왜 이렇게 내셔널 트레져에 목을 메달까? 알수 없는 일이다.
어쨌든 이 영화는 상당한 맹점을 가지고 시작해서 결국 이해가지 않는 모습으로 끝난다.
인디아나존스를 상상했던 사람들은 상당히 후회를 할것이고 아무생각없이 2시간 보기에는 그런데로 괜찮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이것하나만 알고 보자.
미국인들이 얼마나 자신들의 역사의 초라함에 자존심을 상해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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