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오면 On the beach

영화감상평

그날이오면 On the beach

1 kim j h 4 3632 0

영화 감상평을 쓸줄이야...


 


우선 글솜씨가 형편 없으므로 양해바랍니다.


 


 


2000년에 만들어졌다는 그날이오면 (원제 on the beach) ..


극장용 필름이 아닌 TV 용 영화다.  


제목에서 풍기듯이 그날..은 흔히 말하는 그날이다.. 여자들의 거시한 그날이아닌..


핵전쟁이 일어난후의 지구..우리가 살고있는 도시이야기이다.


 


 


이영화는 일반 재난영화가  보여주는 인간이  극한상황에서 나오는 불멸의 의지 또는 극복정신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그저 핵전쟁이 일어났으며  조금 불안한것 같다.....   초반부터 그런생각을 들게 한다. 그렇게 만들옸는지도 모르겠다.


핵전쟁이일났는데, 불과 얼마전에.. 사람들은 여느때와같이 일상을 살아가고있다 아주 루틴...하게..


거리엔 상점을 털려는 어린놈들과 기름이 바닥나 마차가 다니는게 약간 다를뿐이다.


 


 


영화는 핵전쟁을 일으킨 당사자들이 아닌 지구반대편 호주가 배경이된다,.


그 평화로운 곳에 핵전쟁의 당사자인 미국의..그것도 핵잠수함이 나타나면서 시작이 된다..


 


영화는 줄곧 일상적인 생활과 핵전쟁이 일어났고 사람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는것을  그저 알려만 준다.


주인공들의 가정에서는 일상적인 대화에 핵으로인한 공포가 약간묻어날뿐이며 생필품이 약간 모자를뿐이다.


핵잠수함 사령관 드와잇은  부인과 아들딸들이 전쟁으로 죽었는데도 우리가 흔히보아왔던 영화들처럼 오열하거나 절망하지않는듯 보인다,


호주해군 장교의 부인은 집을 고치는일에 몰두하며 일상을 살아가고 있을뿐이다.


 


영화를 보는내내 나를 고민하게 만들며 괴롭게 했던것은 바로 이런것들이다.. 우리가 늘 보는 우리이웃들의 생활


주위에서 항상보아왔던 일상들..   사람들... 이 영화는 바로 우리자신들. .. 이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들을 비춰준다.


담담한 시선을 가지고 앤딩크래딧이 올라깔떄까지  늘상볼수있는 우리이웃 우리가족 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것 뿐이다.


다만 그것이 핵전쟁이 일어난 바로 조금후의 이야기지만... 바로 나의 이야기인것이다.


 


영화에서 희망이란 부질없는것이다.  . . ..  일반적인 재난영화에서 보여지는 극한상황의 극복이란 없다.


감독을 말하는것이다   인류가 할수있는 최악의 행위는 전쟁(핵전쟁) 이라고..  희망도 없으며 의지도 없으며


오직 기다리는건 서서히 종말을 맞이하는 인류 뿐이라는걸,


보통의 이웃들을. 보통의 지구 사람을 보여주며 다같은 최후를 맞이하게 만든다.   결국은 인류는 종말을 맞이하는것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이웃들.. 모두 죽는것이다.  그것을 지켜볼수 밖에 없는것이다.


그들이 사라졌을때의 고통과 아픈 가슴을 고스란히 간직한채로 절망적인 기다림만이 있을뿐이다.


 


마지막 작은희망마저  사라진 인류..  거기서..바로 그곳에서  핵잠수함   사령관 드와잇은 오열한다...


미친인간들 떄문에 인류라는 거대한 문명이 사라지는 것이다. 나의 아내와 아들들이 사라지는것이다...


 


이 영화가 더욱더 현실감있고 가슴에 와닿는  이유는 그래픽이좋아서도 아니구 배우가 연기를 잘해서도 아니다


언제든 우리는 이런상황을 만날수 있기때문이다. 바로 내일이라도...... 거창하게 무슨 기후변화나 외계침입이아닌


전쟁으로 인해 당장이라도 우리는영화에서 처럼 죽어가는 사람들을 지켜보며 다만 편안하게 죽을수 있기를 기도하는,


내가 내자식을 죽여야하는


 


그런 떄가....


 


그날이 오기전에..그날이올때까지..  너의 가족을 , 너의 친구를 , 너의 이웃을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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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kim j h  
감상평이라고 쓰고보니 참...  너무 못쓴다 ㅜㅜ
글쓰기나 배워볼까나 ^^;; 허접하지만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1 dustcat  
저도 감명있게 본 영화였습니다.
못쓴 글이 아니라 아주 잘 쓰셨어요.
그 흔한 화려한 액션 하나 없는데도 보는 사람을 몰입하게 하고
가슴을 찹찹하게 만드는 영화였죠.
1 부두구천  
기회되면 한 번 봐 봐야 겠네요.

그리고 군살없이 핵심만 간추려 아주 잘 쓰신 글입니다.
작가 김훈이 신문기사를 이런 식으로 아주 정갈하게 쓰더라고요.
1 kim j h  
아이고..과찬이십니다.^^;;  여기 다른분들이 비웃습니다. 영화는 시간되면 한번 보셔요.지루할수도있지만 참 좋은영화같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