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한국영화 '봄날은 간다'

영화감상평

[감상] 한국영화 '봄날은 간다'

13 이성호 4 2217 0
안녕하세요. 이성호(ricesoft@hotmail.com) 입니다.

'봄날은 간다'라.. 작년 추석에 개봉했었죠. 친구와 친구의 친구. 이렇게 세명이서 함께 봤었는데,

나오면서 제 친구가 울더군요. 돈 아깝다고, 돈은 제 친구가 냈더랍니다. -_-;;

한국영화의 장르가 다양해지는건 좋은 일이지만, 사실 봄날은 간다는 한국영화의 붐이라는 것과,

20억원가량 쏟아부은 마케팅 덕에 그나마 관객 몰이를 한 것이지, 역시 흥행기록이 보여주듯

참패할 만한 영화라고 보아지는군요.

물론 그 영화를 통해, 좋은 풍경과 좋은 소리와 색다른 사랑 그리고 역시 라면은 농심.. -_-;; 이라는

것을 느끼기는 하였지만, 너무 지나치게 풍경과 소리에만 집착한 나머지 무엇을 의도하는지는

알 수 없는 영화였더랍니다.

현재 한국영화의 한계를 작게나마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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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이성호  
저와 이름이 같네요....^ ^; 한계를 보여준것에는 동감합니다만 기존에 멜로물과는 다른시각에서 영화를 이끌어냈다는데 의미가 있어보입니다. 사랑에 아름다움이나 황홀함이 아닌 헤어짐과 아픔을 나타냈으니까요
1 송창수  
사랑을 4계절에 빗대어 만남, 무르익음, 아픔, 극복으로 나타낸 주인공의 가슴앓이와 자기 성찰을 나타낸 아주 좋은 영화입니다.맨 마지막에 유지태가 갈대숲(?)에서 보여주는 그 마지막 모습에서 그가 극복했고 성찰했다는것을 잘 보여주지요.
 "여자와 버스는 한번 떠나면 잡지 않는다."
 대사가 극히 적은 상태에다가 아름다운 풍경과 조용한 음향으로 인해 잔잔하게 진행되는게 매력인 작품이죠.전 수작이라 생각함돠..
1  
한계라 확실히 전작인 8월의 크리스마스의 기대에는 못미치지만 나쁜작품은 아니었는데요.
 재밌게 보기보다는.. 아주 평범한 이야기를 평범하게 그려낸.. 영화같아요
 그래서 많은걸 기대하시는분은.. 재미없다는 말을 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당
 하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재미라는 단어는 떠올릴 필요없이
 영화에 빠지실것 같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군요..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 극중 유지태의 말이져.
 변하니깐.. 사랑이지.. 안변하면.. 우정이겠죠....       
1 임순섭  
너무 평범하기에  결코 평범하지 않은 영화라고 생각하게 했던 영화입니다...
 아무런 사건, 사고도 없이 그저 오직 남녀의 사랑에 대해서 저렇게도 섬세하게 만들어 낼 수가 있을까..하고 가슴 찡하게 봤던 영화죠....찬찬히...아주 찬찬히 봐야 그 맛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