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러브앤팝

영화감상평

감상평 러브앤팝

1 최희진 1 2665 6
어쩌다보니 일본영화에 대해서만 쓰게 되는군요...쩝..-,.-a
헐리우드 영화나 쓸까 생각중인데........ 별로 뭐...... 그렇게 맘에 드는것도 없고 러브앤팝에 대해
쓸려고 합니다. 먼저 기초지식을 말하자면 러브앤팝의 원작은 토파즈2;러브앤팝 으로 무라카미 류가
쓴 소설입니다. 제가 젤 좋아하는 소설가이고 젤 좋아하는 책이죠. 토파즈 같은 경우는 무라카미 류가
직접 감독을 했는데 SM을 소재로 흥행성은 좋은 소리를 못들었지만 작품성에선 좋은 소리를 들었습
니다. 이탈리아, 미국에서도 상영이 결정되었고 또 해외영화제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죠.
그리고 감독은 안노 히데아키로 가이낙스 에서 에반게리온, The Secret Of Bluewater (나디아로 국
내엔 들어왔죠.) 건버스터, 오타쿠의 비디오 시리즈, 카레카노 등을 감독하였고 가이낙스 사장인 야마가 히로유키가 24살때 만들어 화제가 된 왕립우주군 에서는 특수효과를 하였습니다. (맞나요? 특수효과로 알고 있는데....) 영화로는 최근 러브레터로 유명한 이와이 슌지가 주연한 식일을 감독하였고요. 감독이 안노 히데아키 이다 보니 에반게리온 이후 자신의 모든 작품에는 에반게리온과 비교가
되었습니다. 에바 이후 가이낙스에서 만든 작품들은 전부 에바와 비교가 되었죠. 근데 마호로매틱은
모르겠군요. 야마가 히로유키가 직속구를 던진다는 마음에 만든 애니메이션이니까요.
이건 실사영화 입니다. 안노 히데아키의 첫번째 영화였죠. 그리고 호평을 받았습니다. 100% 디지털
카메라로 제작되었고 신선한 카메라워크.. (근데 이거에 적응못하는 사람이 많았더군요.) 그리고
이 영화 역시 에바와 비교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에바에서 이어진 작품이라고 하더군요. 맨
첨엔 몰랐지만 에바에서 이어졌다는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표지를 그렸는데 의외로 멋지더군요..
그럼 제 의견을 말하겠습니다. 먼저 원작과 비교해서는 내용만 같을뿐 많은 것들이 틀립니다.
무라카미 류 같은 경우는 이걸 만들때 여고생의 입장에서 만든다 하였고 안노 히데아키는 자신은 어
차피 아저씨니까 무리해서 여고생의 편에 드는 것 보다는 그냥 원조교제에서 돈 주는 입장인 아저씨
의 입장에서 만들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건 작품에서 잘 보여주고요. 원작을 보면 히로미의 손
을 바지 속에 넣어 마스터베이션 하는 사람이나 청포도 주고는 약간 씹고 달라는 아저씨를 보면 '에라
이 뵨태자식들아' 라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어른들은 왠지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군요.
일본에서 원조교제 할때 돈 주는 입장인 아저씨들은 일본을 경제대국으로 이끈 사람들이겠지요. 그리
고 그들은 돈을 벌어왔을 뿐. 쓸줄은 모른다고 무라카미 류가 말했습니다. 제가 일본에서 살지는
않았으니 무라카미 류의 말을 인용해야 겠군요. 무라카미 류는 쓰지 않는 돈은 벌어서 뭐 하냐고
[내 안에 달콤한 악마가 들어왔다]에서 말합니다. 그리고 낭비는 미덕이라고요. 그렇게 보면 어른들
은 돈 벌고 쓸때를 몰라 변질된 자신의 성욕을 위해 쓴 것이 아닐까 라고 씁쓸한 생각을 가지게 됩니
다. 그리고 변태된 어른을 비판하는 여고생이 그런 변태들에게 돈 받고 몸 파는 상황을 보면 참 아이
니컬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아차 이 영화의 내용은 히로미라는 여고생이 토파즈 란 반지를 사
기위해 원조교제를 하다가 어쩌구저쩌구 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내용은 말 않할테니 직접 보세요.
원작보고는 미친 어른들 했는데 영화 보고는 불쌍한 어른들이라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전...
아차 전 참고로 나이가 18입니다.
그럼 연출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분명 이 영화를 보면 아바론과 같이 2종류로 나뉠것 같습니다.한쪽
은 싫어 미치고 한 쪽은 좋아서 미치고....... 아닌가요. 제 생각입니다만... 그 이유가 연출에 있습니
다. 뭐라 말 하기가 힘든데 100% 디지털 카메라로 작업하였죠. 그래서 화면은 매우 날카롭습니다.
거기에 카메라가 작다는 이유로 이래저래 막 뭐라 해야하나....... 말로 하기가 힘들군요.. 한번 보세요
그럼 알 겁니다. 제가 왜 이런 소리 하는지....... 죄송합니다. 제 어휘가 매우 딸립니다. ㅠㅜ
이 영화를 보면서 아쉬운 게 있다면 첫번째가 무라카미 류 같은 경우는 미국문화에 휩쓸린 일본을
매우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그것이 표현되지 않았더군요. 또 원작에서
는 원조교제 하면 안됀다 하더라도 왜 하면 안돼는지 말 못하는 현실을 매우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
러나 영화에서는 표현되지 않았습니다. 전자는 그렇다 치더라도 후자가 표현 않됐다는 것이 매우 안
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엔딩송이 맘에 안든다랄까요.... 꼭 하이틴드라마에서나 볼수 있는 노래. 이
영화는 하이틴 영화일지도 모르지만 하이틴 영화보다는 뭐랄까요... 현실을 비판하는 영화인것 같
은데 엔딩송이 어이가 없다랄까요..... 그리고 제가 해적판 VCD를 봐서 그런지 도저히 맘에 안드는
화질과 한 아저씨가 히로미의 손으로 비디오 랜탈샵 AV코너에서 마스터베이션 할때 AV제목이 나옵
니다. 근데 그게 번역이 안돼었더군요. 이래저래 힘들다는건 알지만 그래도 좀 서운하다랄까요.
원작을 가지고 좋은 영화를 만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는 원작에 치우치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젤 싫어하는 일본영화 3개가 전부 원작이 소설인 것을 보면 더더욱 그렇다고 봅니다. 아무리
원작이 있다 하지만 파이란이나 이 영화 처럼 자신만의 철학이 영화속에 녹아들어야 제대로 된
영화겠죠. 해리포터 처럼 원작에 너무 지우친 나머지 자신만의 철학이나 이야기가 들어가지 않는다면
그 영화는 재미는 있을지 몰라도 실패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전부 제 생각입니다... 그렇게 심각하게 느끼시지 ㅁㅏ시길///////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이 영화 구하기 힘드실 겁니다. 제가 살면서 이 영화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주 약간 봤는데
보아하니 VCD에서 립 뜬걸로 보면 볼 맛 잃어버릴지도 모릅니다. VCD로 볼맛 떨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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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최희진  
400원짜리 하는 CD를 러브앤팝이 들어있다 해서 10000원 주고 산 것입니다. 후회는 않하지만 CD를 볼때마다 후회가 끈임없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