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은 그냥 또르르르르르

보고만 있어도 나온다...

눈물만 나오고 별로 슬프지도 않는 정말 이상한 영화


연출도 별로고 시나리오도 별로고

그냥 에피소드 나열뿐인 영화다

근데 눈물만 주르르르르륵 흘린다..

그것은 배우들의 연기와 상황설정 덕분인 것 같다.


얼굴은 아는데 이름은 모르는 그분과 양아치..

정말 두사람 연기잘하고 웃기다....코믹한 부분은 대사를 잘 쓴덕분인지 애드립인지...

오랜만에 극장에서 까르르하는 웃음소리 들어봤다.

조조였지만 어르신들이 많이 왔다.



이 영화가 관객동원 성공한다면 순전히 몇몇 배우와 소재 덕분이다.

아쉬운것은 간부급 계엄군 이야기보다 평범한 계엄군의 갈등도 하나쯤 넣어줬으면 했지 싶은데...


제일 혀를 끌끌찬 부분은

의사가 무작정 시가지 전투장으로 앰뷸런스 끌고 들어가서 벌이는 상황.

정말 말도 안되는 부분이다......억지로 비극을 이끌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