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베이라는 이름을 각인 시켜준것은 <더 록> 때였습니다. 숀코네리와 에드 해리스의 카리스마와 훌륭한 O.S.T 숨쉴틈없이 몰아치는 액션과 멋진 카메라구도등 정말 대만족이였죠. (개인적으로 더 록은 아직까지도 액션영화 베스트 1위입니다.)
그 이후 마이클 베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영화가 단지 그가 감독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봤습니다.
 
당연히 이번 아일랜드도 주연보다는 감독때문에 봤습니다. 네이버 영화에서 평점이 무려 9.0이여서 많이 기대했습니다만.....좀 실망...마이클 베이 최악의 영화라 할수있는 나쁜넘들 2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뭔가 새로운것이 없더군요. 초반부는 굉장히 흥미진진했으나 중반부의 추격씬으로 들어가면서 지.루.하.더.군.요. 마이클 베이답게 액션씬이 스피디하고 카메라의 역동적인 구도등은 굉장히 멋있었지만 이 장면이 계속 길어지면서 영화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집니다. 이 중반부의 추격씬이 지루하게 길어지면서 후반부에 너무 흐지부지 급하게 정리하고 끝나버렸다는 느낌.....하지만 나쁜넘들 2보다는 훨씬 나아져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는 않았습니다. 워낙 화면빨을 죽이게 만들어주는 감독이라서 극장가서 보면 시원 시원은 합니다. 그리고 광고가 참 눈에 거슬릴 정도더군요. 젤 웃겼던건 XBOX....ㅡㅡ;; 무서운 빌게이츠 같으니라고 아무리 그래도 제고는 안팔린다. 이사람아~~
 
걍 시원 시원한 추격씬을 보고 싶으시다면 봐도 무방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