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grams
가볍게 오락용으로 감상할 영화는 아닙니다.
그런데 이런 묵직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영화가 끌릴 때도 있습니다.
이 영화는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사건을 계기로 얽히게 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다룹니다.
그들이 겪게되는 처절한 고통, 사랑의 감정, 주체할 수 없는 분노, 세상이
모두 끝난 듯한 절망을 그립니다.
"life goes on" 이라는 영화 속 대사처럼, 어떤 일이 생겨도 사람의 생은 그냥 계속 되어야
하는 것인지, 계속될 수 있는 것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어떤 상황이 인간에게 가장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줄 수 있을지..
일생을 바쳐 추진하던 일을 실패했을 경우,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아니면 자기 자신의 죽음.
어떠한 좌절과 어려움이 있어도 이미 생긴 일은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한 후
미래의 대응책을 생각하여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인 듯 싶기는 합니다.
이미 발생한 일을 돌이킬 수도 없고, 그냥 받아들이는 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겠죠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현 상황을 받아들여 분석하고
아무 일도 없었던 양 살아가는 것 또한 .. 그다지 바람직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저런 식으로 냉정하게 행동할 수 있는 사람 자체가 극히 드물겠지만요.
설사 아무 일도 없었던 것 처럼 살아갈 수 있다 해도 그 사람의 내면엔 이미 무엇으로도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가 생겨서 그것이 언제 폭발할지 모를 노릇 아닐까요
인간이 살아가면서 이런 저런 고통, 역경을 겪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그것을 어쩔 수 없이 우리 삶의 일부로서 받아들여야 한다면 나의 생을 뒤흔들만한
고난이 닥쳤을 때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에 대해 대응해야 할지 한번 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으리라 봅니다.
막연하게라도..
이상은 영화 내용에 대한 제 감상이었고 내용 외 사항에 대해 몇 가지만 얘기하자면,
우선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배우라는 이름을 걸고 연기를 하려면 이 정도는 해야지요. 숀 펜, 나오미 와츠
둘 다 호연이었습니다. 베니치오 델 토로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편집상 시간의 흐름대로 영화가 전개되지 않고, 시간적으로 뒤의 것이
앞에 편집되기도 하고 반대로 되기도 하고 하는 등 다소 산만한 느낌을 주면서
이해에 어려움을 초래하기도 하지만, 여러가지 사건의 극적 효과나 등장인물의
감정의 극대화 차원에서 일부러 이런 방식을 취한 것 같기도 합니다.
처음엔 어리둥절하며 이해가 힘들지만, 계속 보다보면 하나하나 정리가 되면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추천할만한 영화입니다.
그런데 이런 묵직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영화가 끌릴 때도 있습니다.
이 영화는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사건을 계기로 얽히게 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다룹니다.
그들이 겪게되는 처절한 고통, 사랑의 감정, 주체할 수 없는 분노, 세상이
모두 끝난 듯한 절망을 그립니다.
"life goes on" 이라는 영화 속 대사처럼, 어떤 일이 생겨도 사람의 생은 그냥 계속 되어야
하는 것인지, 계속될 수 있는 것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어떤 상황이 인간에게 가장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줄 수 있을지..
일생을 바쳐 추진하던 일을 실패했을 경우,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아니면 자기 자신의 죽음.
어떠한 좌절과 어려움이 있어도 이미 생긴 일은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한 후
미래의 대응책을 생각하여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인 듯 싶기는 합니다.
이미 발생한 일을 돌이킬 수도 없고, 그냥 받아들이는 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겠죠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현 상황을 받아들여 분석하고
아무 일도 없었던 양 살아가는 것 또한 .. 그다지 바람직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저런 식으로 냉정하게 행동할 수 있는 사람 자체가 극히 드물겠지만요.
설사 아무 일도 없었던 것 처럼 살아갈 수 있다 해도 그 사람의 내면엔 이미 무엇으로도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가 생겨서 그것이 언제 폭발할지 모를 노릇 아닐까요
인간이 살아가면서 이런 저런 고통, 역경을 겪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그것을 어쩔 수 없이 우리 삶의 일부로서 받아들여야 한다면 나의 생을 뒤흔들만한
고난이 닥쳤을 때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에 대해 대응해야 할지 한번 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으리라 봅니다.
막연하게라도..
이상은 영화 내용에 대한 제 감상이었고 내용 외 사항에 대해 몇 가지만 얘기하자면,
우선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배우라는 이름을 걸고 연기를 하려면 이 정도는 해야지요. 숀 펜, 나오미 와츠
둘 다 호연이었습니다. 베니치오 델 토로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편집상 시간의 흐름대로 영화가 전개되지 않고, 시간적으로 뒤의 것이
앞에 편집되기도 하고 반대로 되기도 하고 하는 등 다소 산만한 느낌을 주면서
이해에 어려움을 초래하기도 하지만, 여러가지 사건의 극적 효과나 등장인물의
감정의 극대화 차원에서 일부러 이런 방식을 취한 것 같기도 합니다.
처음엔 어리둥절하며 이해가 힘들지만, 계속 보다보면 하나하나 정리가 되면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추천할만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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