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아래쪽에 적은 영화 감상 팁은 영화 소개 사이트의 줄거리 정도의 내용밖에 포함하고 있지 않으니 걱정하지마세요.^^)

 간만에 좋은 영화 하나 건졌네요.^^

어떤 분은 너무 우연적인 요소가 많은 것 아니냐 하고 말하시는데..

물론 그런 면이 있긴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러한 우연성을 활용하여 스토리의 개연성을 확보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수

작과 졸작이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판단으로는 Lock, Stock and Two Smoking Barrels 나 Pulp Fiction이 우연성

을 개연성으로 발전시킨 것처럼, 이번에 감상한 Running Scared 또한 그 점을 잘 살렸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건 제 주관적인 판단이니깐 쉽게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참고로 영화를 감상하실 분들을 위해 몇 자 적겠습니다.^^

인터넷으로 이 영화의 줄거리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충의 행방이 스토리의 주가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그 층의 행방만 쫓으려고 하시면 뒷부분에서 스토리가 이해되지 않으실 수도 있다고

생각되고 실제로 그런 분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총이 누가 누구한테 전해지는지는 졸지만

않으면 쉽게 파악되는 정도거든요.. (물론 이 영화를 보면서 졸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네요^^)

그래서 총의 행방보다는

총이 과거에 어떻게 사용되고 주인공의 손에 들어오는지, 총이 현재에는 어떻게 사용되는지
(이건 영화 초반부나 줄거리만 봐도 알 수 있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그 총으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두 마피아의 견해가 어떻게 다른지를

파악하시는데 중점을 두시기 바랍니다.

이 점들만 잘 파악하시면 별로 복잡한 스토리가 아니라는 것을 아실거에요.^^

그리고 마지막의 깜찍한(?) 반전도 즐겁게 즐기실 수 있으실거구요.ㅋ


두서없이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