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비밀'이 모가 재밌다는 거죠????
나참.. 주위 사람들에게 재밌다고 '적극추천'을 하다 매 맞을 뻔 했습니다. 영화 초기부터 중간까지는 정말 좋은 영화였는데.. 현실적 갈등이 생겨나면서 부터 영화가 정말 지루해지더군요. 그 갈등을 풀어나가는 방법 또한 어이가 없었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였기에 '반전'이 있다고 하시던 분들의 말씀에 공감이 가긴 하지만.. 썩 유쾌한 해결이 아닌것 같군요. 왜 마지막에 그 라면집 사장과 결혼을 해야 했을까요?? 제가 이상한 넘인지 몰라도 그 라면집 사장도 불쌍해 보이더군요.
스토리상 '비밀'이 헤이짱한테 들어나지 않고 여자만 간직을 했으면 훨씬 모양새가 좋았을거 같은데 왜 작가는 굳이 그것을 드러내도록 해서 아주 엉성한 결말을 지었는지 궁금하네요..
또한 여주인공의 경우...
확실히 귀여운 면이 있긴 하나.. 평범한 수준 같은데요.. 왜들 난리인지 모르겠네요.. 전 '비밀'이란 영화 광고 당시 '레브레터'의 감동을 다시 한번... 이란 카피문구를 보고선 '아.. 정말 감동적이고 재밌는 영화겠구나..' 했는뎅.. 어리석게 또 카피 문구에 속은 듯한 기분이 듭니다.
결론적으로 제 개인적인 '비밀'이란 영화의 평은.. '참신한 소재의 그저그런 일본영화' 라고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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