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둠2(DHOOM 2)

영화감상평

[영화감상]둠2(DHOOM 2)

1 땡지아빠 2 8590 0
내가 둠2(DHOOM 2)를 꼭 봐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단지 한가지 이유때문이다.
정말 예쁜 여배우가 나온다는 것, 껄껄~~~
뭐~ 다른 거야 어떻든간에 예쁜 여배우가 나온다는 것이 영화를 보는 즐거움 중의 하나가 아니겠는가?
게다가 덤으로 '둠(DHOOM)' 이라는 영화에 대한 평도 괜찮고(인도내에서는...), 또 내가 인도영화중에서 꽤 괜찮은 편에 속하기에 별로 손해볼 것 같지는 않아서 봤다.
그런데, 이 영화를 즐기기 위해 보는 사람이라면, 딱 두가지만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정말 예쁜 여배우가 나온다. 그리고 인도영화다.
이게 이 영화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이다. 내가 이 영화에 대해 뭐라고 할 것인가?
재밌다고 할까? 재미없다고 할까?
이 영화에 대한 복합적인 설명을 이제부터 해야 할 것 같다.
춤과 노래는 정말 신나고 흥미롭고 더할 나위없이 좋다. 더군다가 예쁜 여배우와 멋진 남자배우의 춤과 노래는 나의 또다른 눈을 뜨게 해준다.
춤과 노래를 보고 있으면, 왠지 온 몸에 힘이 불끈불끈 쏟는 것이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다.
게다가 처음 등장장면부터가 심상치 않고, 시작은 정말 훌륭하다.
그런데, 여배우가 격적으로 활동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영화는 맥이 끊어진 듯 허무하게 흐느적거리기 시작한다.
이 영화의 맥은 여배우에 의해 완전히 끝장난 것 같은 느낌이다.
아마도 이 영화를 만든 목적은 화려한 배우진을 이용해 한몫 잡아보자는 심정으로 만든 것같다. 즉, 우리영화에서 볼 수 있듯이 화려한 배우진은 영화의 반을 성공하고 들어간다는 보증수표와도 같다는 생각을 먼저 한 것 같다.
그래서 이 영화에 대한 기대만큼 영화는 재미있지도 않고, 정말 흐느적거리다가 끝나는 것 같은 허망한 결말을 보여주고 있다.
너무 뻔한 시점에 재미없이 끝나버린 이 영화에 짜증마저도 날 정도다.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영화다. '둠(DHOOM)'의 화려한 액션과 미려한 구성은 이 영화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단지 배우들의 화려한 춤사위와 노래를 볼려고 한다면 그나마 만족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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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윤효상  
둠1이 그렇게 괜찮으셨나보네요.
혹시 다른 괜찮은 인도영화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1 땡지아빠  
이미 영화중에서 괜찮은 인도 영화를 말씀드린다면,
'chakde INDIA', 'Eklavia', 'GURU', 'swades', 'Lagaan', 'water', 'black', 'Kal ho naho', 'Mohabbatein', 'Janne du', 'Namaste LONDON', 'Mangal Pandey' 등이 괜찮았습니다.
제가 느낀 게 괜찮았다는 것이지, 좋은 영화였다는 건 아닙니다. 하하~~~
이 외에도 제가 보고 싶은 영화는 'devdas', 'sawarya', 'salaam namaste', 'Cheeni kum' 등이 보아야 할 인도영화 목록에 들어있습니다.
인도 영화를 보시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