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앞에서 너의 간통을 고백할 찌어니 안하면 총알세레를 받을 찌어니~그냥 스릴러 폰부스

영화감상평

아내 앞에서 너의 간통을 고백할 찌어니 안하면 총알세레를 받을 찌어니~그냥 스릴러 폰부스

1 허승호 4 1984 0

오프닝부터 전화선을 파고들며 지구를 한바퀴 돌고 거창하게 시작한 폰부스!!!!
시작은 어마 어마 한데 전체적으론 상당히 소박하더군요.아기자기한 맛이 물씬~
참 결말까지 보면 지극히 간단 썰렁 스럽기 그지없는 스토리인데 1시간 20분 풀로
꽈~~~악 채운 느낌은 좋더군요.좀더 20분 길어서 100분정도 채울수 있을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면서, 공간에서 벌어지는 얘기라 패닉룸도 새록 새록 떠오르고.......
 
허스키한 섹쉬 보이스의 범인이 공중 전화를 걸어 너의 죄를 만천하에 생중계로 고백
하라는 설정 하난 오랜만에 재밌더군요.물론 당하는 주인공이야 앞이 깜깜하지만
보는 관객의 입장에선 신선한 설정이 끌리더군요, 라이플로 주인공의 가슴 언저리를
노리며 무고한 시민 둘을 죽인 범인, 이렇게 까지 막나가나 싶었지만 뭐 요즘 세상이야
워낙 끔찍하기에 왜이리도 그냥 평범하게 느껴지던지...........


영화보면서 영어로 하는 욕이 이리도 리얼할까 하면서 봤습니다.그 창녀 일당의 욕도
만만치 않았지만 콜린팔렐의 그 리얼한 욕연기는 그 리얼한 표정과 함께 매우 인상이
깊더군요.헐크를 보는 듯한 분할된 화면도 영화에서 매우 오랜만에 보는 듯한 감회까지.
폰부스,이 공간 하나로 물론 그 얘기를 구구절절히 펼치기야 힘들겠지만 소제가 얘깃
거리가 풍부하기에 충분히 커버합니다.


아쉬운 감이 없지 않을수도 없는게 끝으로 갈수록 질질끄는 느낌.물론 그런 상황에서
더이상 할얘기도 없고 끄는게 났겠지만  그 카리스마 섹쉬보이스의 범인이 갈수록
오히려 매달리는 듯한 대화가 썩 그렇더군요.막판에 모습을 드러내 막판 한방을 먹이
지만 너무 반복되는 똑같은 대화들이 실증을 모락 모락....차라리 범인이 부인 몰래
바람 핀 것 말고도(물론 도청으로 이런얘기만 들었겠지만) 콜린팔렐이 부조리하게 했던
일들도 나열해서 고백하게 했으면 더 났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도대체 그 범인은 누굴까요??? 자기맘에 들지 않는 다고 마치 심판자인양 총부리를
들이대는 그 사람............
질문하나!!!! 범인이 예를 드는 그 기업가와 또 누구는 다 그 범인이 죽인 걸까요???
범인이 자기가 죽였다고 예를 들어서 위협한 것 같기도 하고 음.......화면이 바래져서
그냥 무심코 넘어간 듯한.........이상하게 화면색이 바뀌면 영화를 막 보다가도
집중도가 떨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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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김정군  
  그 좁은 공간에서  긴박감있게 이야기를 풀어간다는점은 좋았지만
좀 아쉬운점도 있었죠...그 남자는 왜 한가하게 그짓거리를 하는지...
1 김원용  
  이 영화랑 비슷했던 영화가 있는데 기억이 안나내요...
그것도 폰부스 처럼 공중전화 박스에서 벌이는 스릴러 거든요
제목 아시는 사람 있으세요?봤는데 기억이 안나내...개봉은 안한 영화 같았어요
1 문동원  
  웨슬리 스나입스 주연의 저격자 (Liberty Stands Still) 입니다.
소재가 폰부스랑 너무나 흡사하죠. 단지 인질이 여자라는 점,
범행대상이 정치적인것이 포함되었다는 것정도가 차이랄까요..
뭐 도중에 눈요기감이 조금 있어서 좋긴하데요.. 흘..
폰부스나 저격자나 따지고 보면 둘 다 나쁜 사람들이죠..
1 문동원  
  아 저격자는 배경이 전화박스는 아니던데.. 다른 영화가 또 있나요? 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