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 언리미티드

영화감상평

분노의 질주 - 언리미티드

22 박해원 0 4732 0
어거지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청량감을 한가득 머금은 영화였습니다. 많디 많은 시리즈중
안타깝게도 단 한편도 본 바가 없지만 부담없는 오락 영화의 진면목을 보여줘서인지 공백을 크게
느끼지는 않았어요. 멋드러지는 액션과 콕콕 찌르는 코미디, 그리고 그냥 화가 나지 않을 정도의
억지성의 조합~ ㅋㅋㅋ 즉 볼거리와 개그 요소로 똘똘 뭉쳐서 관객들에게 모호성과 허점은 스스로
감안을 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마치 '핸콕'처럼 만화 한편 보고 나온 것 같아서일까요?
개인적으로 가장 기분 좋았던 모호성은 근육돼지 빡빡이들의 빅매치였습니다. 파괴력乃 쌈박질에
연신 감탄하면서도 누가 누군지 분간이 안갔거든요. ...이건 마치 '민주주의의 의의'에서 '의'가
4번 들어간다는 것과 이야기인가요? 아무튼, 재밌었답니다. 아차, 새로움이 없었다면 죽도 밥도
안될 영화일 수도 있는데, 다행히 후반부 액션은 웬만한 판타지 영화 뺨 두어차례 갈기는 위엄을
과시합니다. 꽤 유니크하다고 느껴지는데, 봐도 발 구르며 후회하진 않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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