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2018)
일본이 요즘 영화를 잘만든다 애니 만화 왕국답게 만화나 애니를 실사화 하는 영화가 많은데 cg는 놀라울 수준이고 (은혼, 이누야시키 등등..) 이 영화는 그런 cg는 없지만 일본 영화 특유의 잔잔하고 이쁜영화다
소재가 파격적일수도 있고,무겁게 흘러갈수있지만 밝게 그려진다 45세 애 딸린 이혼남을 좋아하게 된 여고생의 이야기다
육상부에서 좋은 기록을 내던 주인공은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으로 육상을 포기하고 레스토랑 알바를한다
꿈을 접게되어 우울한 기분으로 레스토랑에 비를 피할려고 들어왔다가 예상못한 점주의 따듯한 서비스 커피와 간단한 마술은 위로가 되었나보다 이후 주인공은 레스토랑 점주 아재에게 끌려 그곳에서 알바를 하게된다
주인공은 점주에게 고백을 하지만 점주는 곤란하지만 기분좋은 혼란에 빠진다
주인공도 이혼가정에 엄마랑 둘이살고 있고 점주는 엄마랑 비슷한나이다 또래 남자애들에게 꽤 인기가 있지만 조금은 차가워보이는 인상과 태도로 일관하는데..
꿈을 잃은 소녀.. 꿈을 이루지 못한 아재..
소녀의 꿈을 위해 쏟아붓던 열정이 어딘가로 옮겨진것이다 그것이 점장에대한 관심이었고 그녀의 새로운 즐거움이었다 점장은 그래서 조심스럽다 새로운 즐거움이 된 자신을, 소녀에게서 뺏지않은채 다시 육상으로 관심을 돌려놓을려는 노력이 보인다
그리고 점장은 반짝반짝 빛나는 청춘을 보며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이었던 소설을 다시 쓰기 시작한다
45세.. 꿈에대한 미련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기왕이면 집착이라고 생각하자는 점장의 친구말은 인상적이다
스포주의
같은 부상을 입고도 주인공의 달리던 모습을보고 꿈을 키워나갔던 애의 도발, 같은 육상부원의 기다림 점장의 조심스러운 마음돌리기
예측할수없지만 끝까지 가본다 라는 스포츠정신이 아재에 대한 관심으로 엇나갔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다시 마음을 돌린다
아킬레스건은 위험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도있다 청춘은 위험을 무릎쓰고도 꿈에 도전할만하다 그건 절대적인 가치인것이다
점장의 어른스러운 거부가 좀 현실감이 없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왠 떡이냐 가 더 현실성 있어 보이지만 잘못하다 철컹철컹이다..
만화는 안봤지만 이미지 몇개보니까 여자주인공 캐스팅은 제대로 한것같다 비슷하더라. 점장 연기도 정말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