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 업 - 올 인
화려해진 건 무대(stage) 뿐
평점 ★☆
스텝 업 시리즈에서 1편 빼고 나머지 편의 스토리를 평가하면 수준 이하다. 등장인물만 다르지, 매번 같은 주제이고 기승전결이 어설픈 건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텝 업' 시리즈가 계속 이어져 올 수 있는 칭찬을 받는 이유는 바로 시리즈만의 인상깊은 춤 때문일 것이다.
'스텝 업' 시리즈의 춤은 각 편마다 나름의 개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1편에서는 발레와 스트리트 댄스의 조합을, 2편에서는 순수하게 즐기는 스트리트 댄스의 놀라움, 3편은 화려한 무대와 소품의 활용, 4편은 메시지가 있는 춤을 보여주었다. 그럼 이젠 5편에서는 뭘 보여줄까? 무의미한 복습을 하잔다. 무대만 판이 커지고 춤은 2~4편까지를 관람한 관객이라면 익숙한 춤을 보여준다. 그리고 춤은(댄스 평론가는 아니지만) 메인은 있지만 메인이 없는 듯하고 산만하다. 인상깊은 춤이 없고 전체적으로 심심하다. 이제는 댄스 영화로 '스텝 업' 시리즈에 기대를 걸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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